신남균<신임 자원봉사센터장>

 

8월1일자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신남균(49) 푸른경기 사무처장의 한마디다.

대학을 졸업하고 YMCA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신남균 신임 센터장은 안산Y에서 99년부터 간사로 활동, 안산의 시민단체 일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던 경력이 있다. 이후 안산의제21 사무국장과 푸른경기 사무처장으로 7월까지 업무를 수행하다 다시 안산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 놓는다.

그렇다고 안산을 떠나진 않고 안산에서 수원으로 출·퇴근 하면서 활동범위를 경기도로 넓히며 신 센터장의 경력이 쌓여 갔다. 사실 이번 센터장 지원은 오랫동안 안산을 떠나 경기도에서 활동하다 보니 다시 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위의 권유도 있고 해서 지원하게 된 신 센터장은 시민단체의 활동경력을 적극 활용해 센터의 역할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센터가 자원봉사의 개념보다 좋은마을 만들기와 복지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의 역할을 눈여겨 본 신 센터장은 안산의 센터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허브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다른 지역보다 활성화된 안산의 좋은마을만들기에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좋은마을만들기 코디네이터로서 역할도 자원봉사자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말 그대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자신의 봉사활동을 알리는 일부 자원봉사자와 무엇인가 목적을 갖고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자원봉사의 취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에서 어떤 좋은 일에 참여해 이들을 이끌어 주고 솔선수범하는 일이야 말로 자원봉사가 나아갈 길이라고 여겨집니다.”

 

신 센터장은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교육도 반드시 수반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자원봉사아카데미는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자원봉사를 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 자원봉사를 수행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임을 역설한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고 자원봉사의 전문성을 함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 신 센터장의 말이다.

 

특히 이젠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들의 플렛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신 센터장이다. 센터가 앞에 나서서 무슨 일을 추진하기 보다 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체나 개인이 주도하는 자원봉사가 모든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자원봉사임을 인식시켜 주고 싶은 신 센터장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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