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북동 해솔길만 확장공사 문제
평소 5분거리가 1시간 2시간 걸려
20년동안 폭3m 농로 사용 교통지옥

▲대부북동 구봉도 세종상가 진출입로가 20년동안 폭 3m 농로를 사용하고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부해솔길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세종상가 입구에서 우회하는 공사만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김태창 기자>

대부북동 구봉도 세종상가 진출입로가 20년동안 폭 3m 농로를 사용하고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월31일 안산시와 구봉도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상가는 지난 1996년 대부도 최초 근린상가로 건축됐다. 48세대의 입주세대와 단독세대 8세대 포함 총 56세대가 분양됐다.

1994년 준공시점 때는 시화방조제 완공과 더불어 경제 및 광광부흥을 기대하며 핑크빛 청사진을 가지고 분양에 임했던 시민들이다.

그러나 20년 동안 농로 폭 3m를 주 도로로 이용하면서 최근 해솔길과 낙조전망대가 활성화 되자 교통지옥으로 바뀌고 있다.

자동차로 가면 5분 거리가 1시간이 걸리고 차량이 서로 뒤엉키면 2시간도 걸리는, 한 마디로 교통지옥을 낳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부해솔길 확장공사가 세종상가를 불과 80여m 남겨놓고 우회하면서 해솔길 코스만 확장하고 있어 향후 세종상가까지 도로 확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상가번영회장 동국스님은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차량이 한 대라도 불법으로 주정차하면 다른 차량들이 서로 교횡을 못해 오도 가도 못하는 현상이 주말이면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면서 “시도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세종상가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우리도 세종상가의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인 만큼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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