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덕<대광자원 대표>

▲대광자원 송기덕 대표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항상 웃는 얼굴이 복이 있어 보인다. 즐겁게 사는 송 대표를 보면서 안산의 내일을 본다.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푸른하늘. 푸른바다. 푸른땅을 꿈꾸는 대광자원 송기덕 대표는 군 특전사 출신이다. 아들도 군에 입대할 때 특전사를 보냈다. 그만큼 국가를 사랑하고 사나이 기질이 있는 기업가다. 안산시호남향우회 청년처 3국장으로 있으면서 안호산악회 버스 1년분 720만원을 그 자리에서 후원한 인물로 유명하다. 좋은 일에는 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재활용 사업은 국가를 위하는 일이고 애국하는 일인데 항상 단속에 시달려야 하는 일이 마음아프다는 송기덕 대표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7월의 마지막날 그의 영업장에서 송 대표를 만났다.

-안호산악회에 버스 한 대를 1년분 후원했다고 하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

“산악회가 매월 버스 두 대로 산악회를 가다가 어느때부턴가 버스 한 대로 줄인다는 소리를 들었다. 버스 두 대로 가다가 한 대로 간다면 그만큼 산악회의 위상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를 물으니까 회원이 줄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때 단합대회석상에서 긴급 제안했다. 내가 버스 한 대를 1년간 후원할테니까 임원들중 35명 정도를 산악회에 가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까 바로 통장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720만원 결재했다. 그것이 전부다.”

-대광자원은 언제부터 운영하던 사업체인가.

“공장철거, 고철, 비철, 파지, 산업폐기물, 기타 모든 것을 취급하는 업체다. 시골에서 안산으로 올라와 회사를 다니다가 잠시 놀았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고물상이었다. 재활용을 통해 돈도 벌고 국가를 위해 좋은 일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인데 벌써 20년이 돼 버렸다.”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가.

“내가 장애인체육회 이사로 있는 이유가 장애인들을 보살피자는 것이다. 어느 장애인단체 회장이 힘들어서 단체를 이끌어갈 수가 없다고 하자 내가 계속 도울 테니 회장을 맡아서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그 회장은 지금도 힘을 받고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신바람나게 하는 것이 바로 봉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화정동 국수촌봉사도 자주 하는 일이다. 국제OLG로타리를 통해 와동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매월 찾아 고기도 사드리고 생선도 사드리고 하는 일을 한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돕고 싶은게 내 마음이다.”

-자원하면 고물상과 연결되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출하는 기업은 국가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면서 국가가 상을 준다. 우리가 하는 일도 그런 일이다. 재활용사업도 국가에서 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출하는 업체는 상을 주면서 재활용사업장은 계속 단속만 하는데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버리는 물건을 다시 쓰게 하고 산속에 뭍일 뻔한 고물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인데 이것이 바로 애국하는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또 뿌듯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고 항상 애국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송기덕은 누구인가.

안산스마트허브 신길동 공장뒷편에서 대광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기덕 대표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20여년을 살았다. 그 후 안산으로 올라와 반월공단에 있는 삼성공업에 다니다가 재활용업계에 뛰어들었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이사, 국제OLG로타리 회원, 호남향우회 청년처 3국장 등으로 있으면서 와동가정.화정동국수촌 등을 꾸준하게 후원하는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참 시민이다. 대광자원을 20여년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업계의 마당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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