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고 일부 침수지역 발생
곧바로 복구되면서 재산피해는 미미

▲23일 일요일 안산천 상류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안산천에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멀리 제일교회가 보이지만 큰 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창 기자>

안산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큰 비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요일 안산에는 안산천 상류지역 장상동의 경우 149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양상동과 수암동에도 거의 같은 양이 쏟아졌다.

그러나 같은 시간 대부도는 0.5mm에 그쳤고, 사동 지역의 경우도 9mm에 그쳐 안산시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달랐다. 이날 안산시는 평균 5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24일 월요일에도 안산에는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물폭탄은 없었다. 호수동과 초지동 신도시 지역은 30mm, 원곡동은 40mm, 공단 지역은 평균 20mm 정도의 강수량을 보였다.

어제는 원곡동 지역과 공단지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오늘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안산시 안전사회지원과 관계자는 “안산천 상류지역인 장상동, 양상동, 수암동에 물폭탄 현상이 발생한 것은 비구름이 수암산 자락에 막혀 넘어가지 못하고 비를 쏟아 부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산시는 인명피해가 단 한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농경지하우수, 멘홀 침수 등 약간의 문제도 있었지만 24일 오후 4시 현재 모두 복구됐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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