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금으로 양복구입한 것이 주 이유

안산시 세금으로 양복을 구입해 입어 논란이 되고 있는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3면>14일 시에 따르면 시장 비서실장 A씨는 이날 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A씨는 또 이날 시청 내부 전산망에 “최근 언론에서 비서실 직원들의 피복비 집행과 관련한 보도가 있었다”며 “이 일로 인해 안산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걱정을 안긴 것에 머리 숙이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2015년 1월부터 안산시에서 근무했다.시 관계자는 “A씨는 14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신원조회 절차 등을 거친 뒤 사직서 수리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씨 등 안산시 비서실 직원 5명은 최근 경기도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2년여 동안 피복비 1천300여만원으로 양복 27벌을 구입한 것이 적발된 바 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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