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맞춰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요
홍대 부럽지 않은 젊음의 도시 안산
호수동, ROCK과 함께 젊음이 숨 쉰다

▲ 호수동 송호중 앞 로데오 거리 상가 지하에 자리잡은 위락(We Rock)에서 14일 밤 홍대열기 부럽지 않은 장이 펼쳐졌다. 락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 넘쳐난 공연장의 모습이다. <김효경 시민기자>

호수동 송호중 앞 로데오 거리 상가 지하에 자리잡은 위락(We Rock)에서는 14일 밤 홍대열기 부럽지 않은 장이 펼쳐졌다.

이날 호수동 신도시를 열기의 도가니로 만든 밴드는 서드플레이스(Third Place)와 불루(Blue), 만삭 밴드다.

이 밴드들은 시흥시 시화공단 소재의 대창(주)이란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직장인 25명이 모여, 2009년부터 올해로 8년째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다.

실제로 합주 회원은 7~8명 정도이고 추구하는 특정 장르는 없지만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해 다양한 음악을 해오고 있다.

가장 먼저 ‘불루밴드’(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가 출연해 ‘환희’ ‘못다 핀 꽃 한 송이’ ‘지중해’ 등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대를 열었다.

뒤를 이어 서드플레이스 밴드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의 열띤 연주와 노래로 축축하고 습한 공기를 시원한 소나기처럼 쏟아져 확 날려버렸다.

끝으로 만삭밴드가 ‘나는 나비’ ‘밤이 깊었네’ 등 클라리넷 연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다가 ‘노래하며 춤추며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라며 젊음의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름 잃은 여름밤이 뜨거운 열기로 깊어갔다.

이곳은 안산예총 문화사업본부장인 이준경 대표가 운영하는 음악 공간으로 주류나 음료는 일체 판매하지 않고 순수하게 음악인을 위한 음악만 제공하며 장소를 빌려주고 있다. 연인과, 친구, 동료, 가족, 등 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고자 하는 분들은 이곳 위락(We Rock)에서 한 자락 음악과 사람에 취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도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위락 이준경 대표(010-8735-4500)에게 문의하면 된다.

< 김효경 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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