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의원, 시정질문 통해 질타
해외출장 벌써 14회...역대 시장중 최고
유화, 또 해외다녀 올 계획있느냐
시장, 앞으로 2~3회 다녀올 계획있다

▲ ▲유화 기획행정위원장이 6월29일 시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제종길 안산시장의 공무국해외출장과 공직자 기강해이, 대부도 친환경 양식장 육성사업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유화 기획행정위원장(이동, 일동, 성포동)이 6월29일 시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제종길 안산시장의 공무국해외출장과 공직자 기강해이, 대부도 친환경 양식장 육성사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유화 의원은 이날 제종길 시장을 상대로 일문일답을 하면서 “임기 4년 동안 민선4기 시장은 해외에 6회 다녀왔고 민선5기 시장은 11회를 다녀온데 반해 민선6기 제 시장은 3년이 지난 벌써 14회를 다녀왔다”면서 “남은 1년동안 또 해외를 다녀온다면 시민들에게 그에 걸맞는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어떤 성과물이 있었느냐”고 추궁했다.

< 안산시민신문 6월20일자 3면 보도>

유 의원은 또 ESTC 유치의 문제점, PNLG국제회의, ESP 등 시민들도 모르는 행사가 유치되는 과정도 문제지만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유 의원은 “시장은 독일로 떠났고 조례에 대한 검토보고서는 의회에 제출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점은 공직자의 기강해이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대부도 바이오플락의 환경새우양식단지에 대해서는 “지난 15년 말, 시가 16년도 본예산을 심의하면서 분명히 새우양식이라고 밝혔고, 16년 1월 업무보고에서도 새우양식, 같은해 하반기 업무보고에서도 똑같이 새우양식이라고 강조해놓고 이제 와서 새우는 20%, 장어가 80%라고 하면 의회를 바보로 보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제종길 시장은 “공무국해외출장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다녀온 것이며 앞으로도 2~3회 더 다녀올 계획이 있고 해외출장과 공직자 기강해이는 서로 연결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대부도 친환경 새우양식 단지와 관련해서는 유화 의원과 날을 세운 뒤 “지금 자체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감사요청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 본회의장에서는 제 시장이 산회를 선포하기 전 벌떡 일어나 퇴정하려다 뒤늦게 산회를 선포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잠시 서 있게 되면서 본회의장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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