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본회장에서 5분발언 통해
최근 가뭄극복에 공직자 희생정신
안산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공직자들이 보여준 참다운 애민정신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 줬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시의원이 공직자를 칭찬하는 일이 펼쳐졌다.

최근까지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를 질타하고 제대로된 공직자의 모습을 주문했다. 그러나 윤태천 의원(사진, 본오1.2동, 반월동)은 달랐다.

지난 달 30일 안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공직자를 칭찬했다.

윤 의원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은 논.밭의 작물이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대책없이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 나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민의 아픔을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안산시의 공직자들이 가뭄극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가졌고 농민들 또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직원들이 양수기와 물차를 동원하고 수백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서 호스를 연결해 물을 가져오는 것을 보면서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지난주 약간의 비가 내려 일부 농민들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아직도 가뭄완전해갈에는 부족하다. 다만 안산시는 희생정신으로 농민을 돌보는 공직자가 있어 가뭄을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5분발언을 마무리 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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