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관승 안, 반대3.찬성2표...부결처리
찬성, 문제가 있다면 들여다보자는 것
반대, 아직 드러난 것 없는 의혹수준

▲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22일 (주)네오엔비즈의 대부도 ‘안산 친환경 바이오플락 첨단양식단지’ 공익감사 청구여부를 두고 표결에 부쳤다. 시간은 오후 7시25분을 가리키고 있다. 빨간색은 반대, 파란색은 찬성이다.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22일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손관승 의원(원곡본.1.2동, 선부1.2동)의 대표안건을 의회운영위에 추가안건으로 상정하게 되면서 도시환경위원회(이하 도환위)에서 집중적인 토론이 전개됐다.

손관승 의원은 추가안건으로 상정을 의뢰하면서 최근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주)네오엔비즈의 대부도 ‘안산 친환경 바이오플락 첨단양식단지’를 두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따라서 도환위는 의원간 치열하게 네오엔비즈 회사를 두고 토론을 펼쳤다. 그런 다음 본회의 상정여부를 두고 찬반토론이 추가로 벌어졌으며 표결까지 가느라 당초 오후 6시 이전에 끝날것으로 예상됐던 도환위 상임위는 7시가 넘어 표결에 부쳐졌고 반대3, 찬성2로 부결되면서 오후 8시경 마무리됐다.

신성철 의원이 오후 5시30분경 급한 민원이 있어 상임위 자리를 빠져나간 상태에서 표결이 이뤄졌고 찬성의견을 제시한 손관승 의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고 들어난 것들이 있는 만큼 명확히 하기 위해 공익감사를 청구하자는 것이다.”고 맞섰다. 이상숙 의원은 특별한 질의없이 표결에 들어갔고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박영근 의원, 주미희 의원, 김동수 위원장이다. 박 의원과 주 의원은 “요건이 되면 하고 안 되면 안하는 것이다. 특위를 구성해서 해볼 수도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구하자.”며 반대했다. 김 위원장은 “감사청구의견 성립여부가 확실하지 않아서 부담이 있다. 좀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자”고 정리했다.

한편 손관승 의원은 “이번 부결과 관련해 검찰에서 인지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지만 검찰이 나서는 것은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인 반면 감사를 청구하자는 것은 행정행위가 잘된 것인지 따져보자는 것이었다”면서 “아직 본회의 표결이 남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시의회 제1차 본회의는 지난 7일 개회했으며 2차 본회의는 29일(시정에 관한 질문), 마지막 3차 본회의(안건의결)는 30일 열린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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