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부이사관급 정부추세 맞춰 복지문화국장 지정
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 흡수해 4급 서기관급 배치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로, 동명칭도 백운동 등 변경

안산시 조직이 7월1일자로 전격 개편, 시행된다. 시는 지난 임시회 때 통과된 시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되면서 15일, 공포한다.

조정된 개편안중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은 복지문화국장 자리가 기존 4급 서기관급에서 3급 부이사관급으로 변동된다. 인근 안양시는 기획경제실장을 3급으로 두기로 했으나 안산시는 정부 추세에 맞춰 복지문화국장을 3급으로 지정했다.

이는 정부의 공무원 직급 기준 규정 개정에 따른 3급 부이사관급 신설을 추진하면서 승진 대상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승진 대상자는 서기관 재직 최소기간 3년 미만으로 문종화 상록구청장을 비롯해 신원남 도시주택국장, 이규환 단원구청장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5급 사무관이 배치된 농업기술센터장이 4급 서기관급으로 확대, 조정되면서 기획경제국 산하 생명산업과가 없어지고 농업기술센터로 흡수, 통합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지원과 등 2개 부서를 두고 생명산업과 산하 농정, 농산물마케팅, 급식지원, 축산물안전, 농업기반시설 등 5개팀이 흡수, 운영된다.

또한 기획경제국 산하 기획법무과가 정책기획과로 예산과가 예산법무과로 분리, 통합돼 기획법무과에 소속돼 있던 법무·규제개혁팀이 예산법무과로 이동해 법무규제개혁·송무팀으로 재배치 되며 정책기획과에는 성과관리·청년정책팀이 신설된다.

3급 주무국으로 범위가 확대된 복지문화국 산하 사회복지과도 세분화 된다. 노인복지·복지시설팀이 노인장애인과로 신설, 노인정책·노인요양·시설관리를 포함해 기존의 장애인정책과 장애인시설, 사할린동포복지팀으로 배치됐다.

식품위생과는 위생정책과로 부서명칭이 변경되면서 장묘문화팀이 신설, 운영된다. 도시개발과는 도시재생과를 부서명칭이 되며 특수지역개발팀이 없어지고 도시재생팀이 신설, 운영된다.

토지정보과의 공간정보기획과 공간정보관리팀도 없어지고 공간정보팀으로 단일, 운영된다. 녹색에너지과의 녹색성장팀도 이름이 변경돼 에너지정책팀으로 운영되면서 에너지자립팀이 신설된다.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명칭, 동명칭도 이번에 변경된다. 구청별 민원봉사과에 지적재조사팀이 신설되며 청사관리도 행정지원과에 신설된다. 환경위생과의 산업·대부산업(단)팀은 경제교통과로 이동하면서 농촌산업과 대부농촌산업(단)팀으로 운영된다.

특히 동주민센터의 명칭이 1일부터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되는데 주목 할 만 하다. 기존의 주민센터 명칭은 사라지고 동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돼 운영되며 상록구의 사1, 2, 3동의 동명칭도 사동, 사이동, 해양동으로 변경된다. 일동과 사동, 사이동, 본오2동, 부곡동에는 6급 1명이 배치된 채 사무장체제로 운영해오다 이번에 행정민원과 맞춤형복지 담당계장으로 각 1명씩 늘어나 배치된다.

단원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잔1동과 고잔2동, 원곡본동, 원곡1동, 원곡2동이 고잔동과 중앙동,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으로 동명칭이 변경되며 고잔동과 신길동, 초지동, 선부2동에는 인구규모에 따라 6급 행정민원·맞춤형복지 담당계장이 배치된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보다 원할한 시 행정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변경된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복지 행정에 힘을 싣기 위해 3급 부이사관급을 복지문화국으로 지정한 만큼 주민들에게 많은 복지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월 인사에 박광옥 복지문화국장이 명퇴신청하고 김남림 평생학습원장, 전흥식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이 공로연수 신청과 농업기술센터장의 4급 신설로 4명의 4급 서기관급 승진이 예상된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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