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성교육, 현실적인 해법 제시

요즘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성교제다. 건전한 이성교제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문제는 점점 이성교제를 시작하는 나이가 어려진다는 점이다. 어리다는 이유로 무작정 숨기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성문화체험관이 하 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신도시내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와 스타디움 내에 위치한 성문화체험관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사회속의 성문화와 사춘기, 생명탄생에 대한 교육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던 코너는 ‘십대의 연애’라는 주제로 진행된 앙케이트 조사와 교육이다. 청소년들의 애정표현, 데이트하는 방법과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까지 토론하고, 가장 민감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성관계 전 준비할 사항에 대한 교육까지 이뤄진다.

어린 학생들은 상당히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체험에 참여한 이 모군(초4)은 “실제로 우리반에서도 서로 사귀는 친구들이 있다. 오늘 배운 내용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이성 친구를 사귈 때 꼭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함께 운영하며, 경기남부 거점기관으로 안산시 와 스타디움 내 청소년성문화 체험관을 운영중이다.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0명이상 집단으로 접수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예약은 청소년성문화체험관(031-475-32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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