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분 못 버티고 무승부 ‘아쉬움’

▲ -사진 안산 그리너스FC가 객관적 전력상 상대보다 한수 아래라 열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됐던 승부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보였다. 비록 다 잡은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무패행진을 달리던 선두 경남 FC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안산 그리너스FC가 객관적 전력상 상대보다 한수 아래라 열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됐던 승부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보였다. 비록 다 잡은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무패행진을 달리던 선두 경남 FC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안산은 11일 저녁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에서 경남에 3-3으로 비겼다. 안산은 후반 13분과 후반 31분에 두 골을 터뜨린 라울의 맹활약과 후반 19분 정경호의 한 골을 앞세워 한때 승리를 넘봤으나, 후반 21분 박지수, 후반 39분 최영준, 후반 40분 송제헌이 연거푸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1대0, 3대1로 앞서가던 안산은 막판 10분을 남기고 연거푸 두 골을 내줘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점은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막판 10분간 경남이 측면 미드필더까지 공격진에 깊숙이 전진시켜 만회를 노렸고 안산은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점 1점이라는 결과보다 더 많은 값진 결과는 낳았다. 안산 입장에서는 무패행진을 자랑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경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향후 승부를 진행함에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한 공격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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