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안산시민연대 기자회견 통해 밝혀

▲ -사진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에 조성하자는 의지표명 기자회견이 7일 오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산지역 64개 단체 및 기관과 시민들 연대로 발족한 4.16안산시민연대가 주관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안전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는 기자회견이 7일 오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진행됐다.

안산지역 64개 단체 및 기관과 시민들 연대로 발족한 4.16안산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3만3천95명의 시민들이 4.16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에 건립하자는 취지를 담은 안산시민 서명지를 안산시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4.16안산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상징인 단원고가 보이며, 별이 된 250명 아이들의 추억이 깃들고,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도시발전의 거점인 화랑유원지에 4.16안전공원을 건립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5.18이 아픔을 딛고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권의 도시 광주’가 만들어졌듯이, 4.16의 아픔을 승화시켜 사람중심, 생명과 ‘안전의 세계적인 도시 안산’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발언에 나선 이재호 4.16안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제종길 시장과 안산시 추모사업협의회 위원들게 역사의 증거로 삼을 304분의 영안을 모신 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로 결정해 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호소했다.

4.16안산시민연대는 4월16일부터 5월말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이날 안산시에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화랑유원지이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으며 도심 중심에 납골당을 설치는 대다수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반대를 주장하고 있고 특히 화랑유원지 추모시설건립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어 안산시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안산시와 4.16안산시민연대는 화랑유원지에 추모시설 건립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반대론자들의 반대이유를 새겨듣고 결정권자가 결정하기 쉽도록 반대주민들을 설득시키는 작업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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