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중학교는 11·12일 양일간 학생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위기대응능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형으로 실시하는 화재안전교육을 열었다.

이날 실시한 화재 안전교육은 도교육청에서 개발하여 제공한 ‘나‧침‧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것으로, 11일에는 사전교육, 12일에 실제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11일 사전교육은 화재의 위험성 인식 및 초기진화의 중요성,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안내와 학생들이 제작하는 ‘우리학교 화재안전 대동여지도’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12일 실제 대피훈련은 화재경보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우리학교 화재안전 대동여지도’를 보면서 대피하고, 관할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이 학생들의 대피를 돕는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우리학교 화재안전 대동여지도’프로그램이란 학교 건물 배치도에 화재 안전 아이콘(비상구, 소화기 및 소화전 위치, 화기엄금 등)을 부착한 후, 화재 발생 장소 및 상황을 학생 스스로 가정하고 그에 맞는 대피경로와 방법을 기록하는 것이다.

‘우리학교 화재안전 대동여지도’ 이외에도 이호중은 도교육청의 권장에 따라 심폐소생술교육, 학교폭력예방 등 학생주도형‧참여형 안전교육을 실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호중 강근호 교사는 “교직원이 주도하여 형식적으로 실시하던 기존의 소방훈련이 아닌, 학생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참여태도도 더욱 적극적이고 교육의 효과도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호중 김기우 교장은 “요즘 전국 여기저기에서 학교 내 또는 인근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학생들이 침착하고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생활 습관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