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도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향후 시설 현대화사업 등도 가능할 듯

안산시 관리대행으로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 대행 기간이 이달 만료를 앞두고 공고를 통해 재심사한 결과 기존 업체인 환경관리(주)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 기사 본지 590호 3면>

특히 이번에 낙점된 환경관리(주) 기존 지역 업체와의 컨소시엄 대신 수자원공사·도하엔지니어링과 새로이 손잡고 노후화된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성곡동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은 2011년,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지역 업체 태일환경관리사가 운영해오다 3월 말 대행 기간 만료를 앞두고 2월 말 공개모집에 환경관리(주), TSK, 하이엔텍 등 3개사가 경쟁을 벌였다는 것.

이들 3개사 중 기존 업체인 환경관리(주)는 기존 지역 업체인 태일환경이 TSK와 손잡는 대신, 수자원공사와 도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번 공고에 참여해 2위를 기록한 TSK보다 2.66점이 앞선 98점으로 관리대행 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환경관리(주)는 현재 1처리장과 2처리장, 대부처리장 등을 포함해 3곳의 하수처리시설을 담당해 3년간 256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4월부터 3년간은 2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관리(주)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한 수자원공사와 도하엔지니어링은 해당 분야에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업체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향후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설비의 교체 등의 사업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수처리시설과는 별도로 슬러지 소각시설 결정된 업체는 한솔이엠이, 대일개발, 슬러지수집운반업체 복천, 에코시스템 등 4개사로 지난 대행비용 221억 원 보다 낮은 208억 원으로 운영된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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