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9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돌입
1만5천여 명 목표 잡고 행사장 거리 등 순회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16 안산시민연대는 ‘4·16 정신을 계승한 도시 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이하 416 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416 조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가 나가야 할 가치로서 4.16정신을 계승하고, 4.16 이전과 다른 안산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실천이자 첫 제도적 시도로서 시민의 힘으로 제정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하기 위해 9일, 기자회견을 한다.

416 조례 제정은 2015년 2월 열린 ‘416 희망과 길 찾기 안산시민 1,000인 원탁회의’에서 시작돼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모색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 사회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됐다.

이후 416 시민연대는 새로운 대안 사회에 대한 실천사업으로 416 조례 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세월호 도시 안산의 도시미래상 및 가치로 정의·생명·안전·공생이 도출됐다.

이번 416 조례는 4.16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적 행동 필요하다는 뜻을 담았으며 4.16의 진정한 기억과 추모, 정신의 계승은 추모행사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넘어 물질과 경제 위주에서 생명과 사람, 안전 중심의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는 것을 담았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제도적 대안 마련 필요하다는 조항을 조례에 기재했다.

또한, 4.16정신을 통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치 정립 필요하다는 생각을 담아 4.16을 사회의 새로운 정신과 가치와 이념, 패러다임으로 정립시키고 ‘민주주의의 상징’으로서 4.19정신, 5.18정신, 6.10정신이 있었다면 ‘생명과 안전의 상징’으로서의 4.16정신, 4.16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4.16 참사에 대한 안산시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 현재 발효된 안산시 4.16 세월호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의 한계를 극복하고 4.16 조례를 통해 새로운 사회 실현에 대한 안산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포함했다.

이를 위해서 안산의 새로운 도시가치와 미래상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모색 및 근본적인 변화 노력 요구를 담았다.

한편 안산시민연대는 이번 서명운동을 19세 이상 남녀 1만5,000여 명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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