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결의대회 갖고 공공약국 시행 검토 주장

안산시 약사회(분회장 김희식)는 10일, 약사회관에서 초도이사회와 함께 편의점 약 품목확대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본지 592호 3면>

김희식 회장은 이날 “안전한 안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약사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복지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편의점약 품목확대에 대한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공공 심야 의료체제, 공공 심야 약국의 시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발언에서 한덕희 부회장은 “편의점 약 품목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약사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는 단결해 싸움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미자 이사는 “약은 접근성, 편의성보다 안전성, 전문성이 중요하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에 의해서 관리될 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은호 이사는 “편의점 약 품목확대는 정경유착에 의한 재벌을 위한 정책이다. 동네약국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며, 약사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정책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이사도 “우리가 할 일은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대국민 설득을 해야 한다. 약의 전문성을 가진 약사의 능력을 향상해 국민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연흥, 송인숙 이사가 결의문을 발표하고, “편의점 약 즉시 폐기하라!” 등 구호를 제창하고 정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한편 안산시약사회는 세월호 사고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실천하는 분회로 참석한 약사들 또한 안전을 포기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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