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안산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상을 받자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안산시 모든 지도자를 대표해서 받은 것이기에 그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안산 시민을 위하고, 더욱 앞장서서 주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2016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그간의 새마을운동 추진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을 수상한 김상호(58) 안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의 수상소감이다.

김 씨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대통령 훈장을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상 1명, 새마을중앙회장상 3명 등 총 5명이 개인표창을 수여 받아 회원들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들썩거리는 날이었다고 그 날의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본인의 수상 비결로, 김 씨는 ‘희생정신’을 꼽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 하나 희생해서 많은 사람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가치를 둔다는 것.

더욱이, 기왕 할 일이면 내세우지 않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는 김 씨다.

“어떠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군가 해야 한다면, 그 누군가는 바로 내가 되어야 하고, 기왕에 할 일이면, 항상 기쁜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의 이러한 남다른 봉사정신을 증명하듯, 그는 현재 근 20년 동안 새마을 지도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맡기 전 와동에서 새마을 동 회장으로 6년간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 우수상 1번, 최우수상 5번을 연거푸 수상해, 오늘의 대통령 훈장 표창이 결코 그냥 이뤄지지 않은 것임을 보여주었다.

김 씨가 처음 새마을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아는 선배의 소개였다고 한다.

“아는 선배가 자꾸 와서 봉사활동 해보자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바빠서 열심히 하지 못했었어요. 헌데, 꾸준히 봉사를 하다 보니까, 이웃을 돕는 데서 보람을 점차 느끼기 시작했고, 그 가치를 점점 알게 된 것 같아요.”

이후, 와동 새마을회에서 그 역량을 확대해가면서 지도자 3년, 총무 4년, 부회장 3년을 거쳐 동 회장까지 하게 된 김 씨다.

동 회장으로 활동하던 기간에도 남다른 봉사 정신을 보여줬던 그는 결국 지난해 안산시새마을회지도자협의회 회장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협의회장으로서, 그는 지역의 25개 동 회장들을 격려 지도하며, 봉사자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능동적인 역할 수행으로 각종 행사를 추진함에 있어 항상 앞서가는 모습을 유지하며,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현재 시에서 추구하는 녹지사업에 걸 맞춰 관내 환경정화운동에 적극 참여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는 김 씨다.

또한, 협의회장의 임기 3년 중 절반 정도를 보내고 1년 넘게 임기를 앞두고 있는 김 씨지만, 벌써부터 지역의 여러 동회장들은 물론, 경기도 31개 시·군 회장들도 김 씨의 재임을 얘기할 정도라고 하니, 현재 협의회장으로서 그의 역량이 또한 입증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그는 이번 수상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 향상과 차상위 계층, 독거 노인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들이 쾌적한 삶,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새마을 지도자 역할을 지역 내에서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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