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집행부의 공사행태가 4년여 동안 도시환경위원을 맡으면서 흡족할 만큼 마무린 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공사를 하는 데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우선으로 공사의 매뉴얼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보궐선거로 시의회에 입성한 김동수(60)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입성 후에도 도시환경위원으로 줄곧 활동해 누구보다 안산시의 공사 등의 행태를 잘 알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 싶어 한다.

공사를 하는 데 있어 시민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공사매뉴얼과 마무리공사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마인드가 아직 정착되지 않음을 아쉬워하는 김 위원장이다.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를 책임지면서 김동수 위원장은 30년 넘은 녹지공간의 규정을 조정해 시민들에게 특히 돌려주고 싶어 한다. 수자원공사에서 안산시를 계획하면서 단순히 차단녹지를 설정, 현재는 미래지향적인 녹지공간의 활용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도다.

필요 없는 녹지 등은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김 위원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민들의 쉼터 공간으로 녹지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젠 안산시의 도시디자인을 생각해 볼 때임을 설명하고 있다. 외국의 선진사례를 보더라도 한 도시의 디자인은 도시 자체의 수준이 올라갈 뿐 아니라 정주 도시의 기능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필요 없는 전봇대 등은 철거하고 스카이라인 등도 전문가들과 수시로 논의해 평면적인 도시디자인을 좀 더 입체적이면서도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이 김 위원장의 바람이다.

또한, 만성적인 민원인 다세대 중심의 주차난을 해결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최근 선부동과 구반월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용역 등을 벌이고 있어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김 위원장은 누구보다 강하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안산의 주요하천인 화정천과 안산천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로를 교통정책을 조정했으면 한다. 왕복 4차선 도로인 양 하천의 주변 도로는 출·퇴근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과 진행차량들로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말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도로를 일방로로 차량흐름을 변경한다면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출·퇴근 정체도 풀 수 있지 않나 해서다. 물론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간담회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김 위원장은 “일전에도 하천변 도로의 일방통행로 이야기가 있었으나 차량수가 늘어날수록 차량정체로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보도를 침범하는 불법주차가 늘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필요해서 제안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늘 지역구를 먼저 생각하는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이 더 활기차고 쾌적한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에 행복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 가까이에서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 남고 싶은 김 위원장의 정치 소신이기도 하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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