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자<경기효인성교육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안산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효와 인성’과 관련된 공적인 일을 고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 굉장한 영광입니다. 앞으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인프라를 동원하여 안산은 물론 도내 여러 도시에서도 ‘효와 인성’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7일 상록구청 시민 홀에서 열린 경기효인성교육문화협동조합의 창립과 동시 취임한 최춘자(61)이사장의 취임 소감이다.

어느 날, 길거리를 지나던 최 이사장은 여고생들의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듣고는 큰 충격에 빠진 적이 있었고, ‘효와 인성’이 사회에서 제대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 심각성을 크게 깨달았단다.

이에 그녀는 효행교육지도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지난 3년간 ‘효와 인성’의 메가시티라 불리 우는 수원과 화성, 대전 등의 도시에서 교육을 받으며, 조합 창립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해왔다.

그렇게 오랜 준비 기간을 걸쳐 창립된 경기효인성교육문화협동조합은 앞으로 유치원‧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관공서와 기업체까지 ‘효와 인성’에 관한 강사를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최 이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그녀는 시에서 ‘효·인성’ 교육과 관련해 올바른 체제를 잡은 첫 단체이니만큼 효 문화교육에 특화된 경민대학교의 협약 체결과 성산효대학원의 전문 교수진 편성 등 최고의 효행교육지도사를 양성할 수 있는 만반의 조건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또한, 효행교육지도사를 양성하는 것 이외에도 조합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효·인성 문화 바로 알기 강좌’, 노인 체험하기 프로그램, 지역사회 효(孝) 콘서트 추진’ 등 안산시 ‘효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란다.

“효 문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활동들을 통해 이웃 간, 세대 간 갈등을 알아보고 이를 완화시키는 실천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안산시 ‘효 문화’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최 이사장은 경기효인성교육문화협동조합같은 올바른 ‘효인성교육단체’가 지역사회에 만들어지므로 올바르지 못한 사고체계, 이기적인 태도들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이 해결되는 첫 발걸음이 되기에 지역사회에 ‘효인성교육단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사회에 ‘효와 인성’을 전파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야기되는 여러 사건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는 최 이사장이다.

그녀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전반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며, 엘리트 중장년, 노년층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 사회에 능력 환원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안산이 수원, 대전처럼 효의 브랜드 시티가 되는데 조합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또한, 최 이사장은 조합의 이름에 ‘경기’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만큼 안산을 첫 근거지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에는 안산에서의 영향력이 도내의 다른 지자체에까지 퍼져, 타 시와도 연계하여 활동을 펼칠 큰 포부를 피력했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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