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총선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3번을 배정받아 당의 지지율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는 임이자(52) 국회의원 당선인의 각오다.

임이자 당선인의 이력은 지역구 당선인들보다 이채롭다. 지금은 사조대림으로 회사명이 바뀌었지만 이전 대림수산 노조위원장으로 27여 년을 맡아 안산에서는 현 김광호 안산 한국노총 의장 다음으로 오랫동안 위원장을 이끌어 온 이력이 있다.

12년 전 정치에 첫발을 내딘 임 당선인은 당시 한국노총이 주축이 된 녹색사민당의 일원으로 국회의원 지역구에 도전해 낙선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후에는 비례대표 안산시의원으로 대표직까지 수행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노조위원장으로서 경험한 역할을 시의회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데 도움이 된 셈이다.

임 당선인은 비례대표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새롭게 등장한 국민의당과 함께 서로 견제·보완하라는 의도로 국민들이 절묘하게 지지율을 분할시킨 것을 보면 이제 정치도 국민을 이용하지 말고 국민을 받드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번 총선을 통해 많이 느꼈다는 임 당선인이다.

국회에 들어가면 보건복지위나 환경노동위에서 전문가적인 식견을 발휘해 노동자들과 복지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임 당선인은 노동자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노동개혁의 유연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양극화되어 있는 임금구조의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생각이 높은 임 당선인이다. 이중구조로 형성돼 있는 근로형태는 근로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이고 많은 근로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조들의 역할도 미미한 수준인 현실을 임 당선인은 안타까워한다.

비례대표지만 안산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임 당선인이다. 먼저 시화MTV 사업과 팔곡도금단지의 확장 개발에 따른 악취 민원을 대비하는 대책안 수립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단원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따른 국비확보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며 안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를 위한 조성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임 당선인이다. 무엇보다 안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지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안산에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들이 안산에서 창업을 하고 일자리를 찾는다면 안산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봅니다.”

임 당선인 본인도 안산과 인연을 맺게 된 원인이 기업의 이전이라는 모티브가 있었기 때문임을 알리며 전국에서 안산을 찾는 기업이나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아진다면 안산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 임 당선인의 생각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속담을 평생의 인생 철학으로 임하는 임 당선인, 국회입성을 앞두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임 당선인의 바람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박현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