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조형순<본오2동 자율방재단 대표>

“봉사할 때 항상 보람을 많이 느끼고, 봉사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 느끼기 때문에 오늘의 수상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열정적으로, 더 열심히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봉사할 것입니다.”

4월 <心 봉사상> 개인 부문의 명예를 안은 조형순 본오2동 자율방재단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조 대표는 본오1동 새마을 부녀회 회장 3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본오2동 자율방재단의 대표가 된 베테랑 봉사자다.

그녀는 8년 전 학부모 활동을 하던 중 우연치 않게 본오1동 새마을부녀회장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봉사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는 한 달에 25일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할 정도로 그녀에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이 펼쳐 졌다. 사실 그녀는 부녀회를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이렇게 봉사에 보람을 느끼고 사명감을 갖게 될지 몰랐다며 쑥스러움을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는 시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에 보컬로 참여해 재능기부, 자전거타기 생활화 운동 참여, 새마을 의류봉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역량을 펼치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마을 부녀회의 회장을 3년이나 역임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 새마을 부녀회 회장으로서의 시기를 자신의 전성기로 꼽았다. 자신의 회장 임기 중에 안산시 25개의 동 새마을부녀회 가운데 본오1동 새마을 부녀회가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했고, 후회 없이 열심히 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 시절을 회상하던 그녀는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당시, 부녀회 회장으로 있었던 시절이라, 진도를 왔다 갔다 하느라 애들을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또 아이들이 엄마가 바쁜 것을 잘 알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며 봉사하는 것은 행복하지만,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새마을 부녀회장을 했던 그 열정으로 현재 자율방재단 대표로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며, 건강이 허락해주는 이상 할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하고 싶다.”라며 대표로서의 다짐과 참 봉사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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