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료 인상, 대책안 나올 듯

상하수도요금 인상에 대해 반월공단 염색업체들의 집단 민원이 잇따르자 시의회가 인상에 대한 피해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2호2면>

도시건설위원회 심정구위원장(선부2동)과 임종응의원(성포동), 김기완의원(초지동)은 18일 반월염색단지조합 대표 등 업체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표명하고 요금인상폭 조율과 조례안 개정에 대해 긍정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염색단지 대표들은 “인상에 대해 집행부나 의회에서 공업용수의 50~60% 사용하는 업체들의 의견조율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매우 섭섭함을 느낀다”며 오히려 경제악화로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어려운 사업장 현실을 고려해 누진제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임종응의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인상폭을 조정한 것”이라며 “조합측의 의견수렴과 의회, 집행부가 인상폭 조율에 심사숙고 하겠다”고 밝혔다.

힌편 이날 염색단지업체 대표는 임시회와 정례회 때 안건을 상정해 인상폭 조정을 시급히 요청했지만 심정구위원장은 성급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염색단지측의 절박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의회와 집행부의 조율, 검토기간도 있기 때문에 확답을 줄 수 없다”고 신중론을 폈다.

간담회를 마친 조합단지측은 이달 요금수납거부입장을 보류하고 “긍정적 의견이 제시된 만큼 인상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요금을 납부하겠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김기완의원은 “집행부의 노력을 독려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해결점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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