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밥솥 화재발생

지난해 폭탄밥솥으로 물의를 빚었던 LG전자의 또다른 모델의 밥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비자보호원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화재가 난 시점은 16일 고잔동 주공그린빌 7차에 거주하는 전모씨 집.

일요일 오전 9시쯤, 전모씨는 거실에서 ‘따닥’ 소리가 10여분 정도 들려오는 것을 감지하더 중 갑자기 연기와 함께 불길이 주방쪽에서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당시 집안에는 거실에 전씨와 딸, 딸의 친구 1명이 방에 있었던 것으로 주방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씨는 전했다.

전씨는 비치해 놓은 소화기로 다급히 불을 끄고 30여분 후 LG고객서비스센터에서 현장에 출동했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찾지 못해 다음날 고객지원센터 이모차장이 현장을 확인 후 “유도코일이나 스파크흔적을 봤을 때 밥솥자체에서 불이 났다고 판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이 난 밥솥은 LG전자가 작년 리콜을 실시한 P-M,Q 제품과는 다른 P-L제품으로 리콜대상이 아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모씨는 “콘센트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밥솥만 탄 것과 앞에 행주가 있었지만 불붙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가스렌지도 일정거리를 두고 있어 밥솥자체에서 화재가 발생, 보상은 물론 추후 타 가정의 화재발생을 우려해 전면 리콜을 실시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했다.

이에대해 LG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규명 후 제품의 하자일 경우 원상복구와 제품결함여부를 확인해 추후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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