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대표, CEO아카데미서 특강 펼쳐
개인이나 조직이나 성과를 창출하려면 일상 습관이 중요

안산시CEO아카데미 56번째 초청강사로 위닝경영연구소 전옥표 대표를 모셨다. 전 대표는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이나 기업이 습관부터 바꿀 것을 강조한다. ‘습관부터 바꿔라’, 대한민국 직장인의 필독서로 불리는 밀리언셀러 ‘이기는 습관’으로 '습관 신드롬'을 일으킨 전 대표는 성공을 꿈꾸는 개인이 습관을 구조화하여 자신은 물론, 조직까지 이기도록 만드는 방법을 강의했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은 전략이 아닌 일상을 지배하는 습관임을 강조하는 전 대표의 강의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전 대표는 ‘왜 기업들이 파산하는가?’에 대해 IMF 때 재계 2위인 대우그룹의 몰락을 바라본 장본인으로서, 아무리 기업이 잘 나간다고 해서 실행력이 부족하면 언젠가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곧 조직 내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의미다.

월급쟁이라는 생각보다는 기업가적인 삶을 살 것을 강조했으며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을 실행하는데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부단히 새롭게 정의할 줄 알아야 계속 변하는 패러다임에 속도를 맞출 수 있다는 이유다. 잔의 그림을 보고 전 대표는 세 가지로 정의를 내린다. 그림을 잔이라고 보는 사람은 긍정적 마인드의 소유자, 촛대라고 보는 사람은 리더십이 있으며 인간 두 명이 코를 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다.

일본에 ‘울지 않는 새는 죽여 버린다’라는 말로 매우 성급한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한 오다 노부나가라는 사람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일본 총리 고이즈미가 존경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몇만명의 불교 신도 학살과 같은 기록을 통해 잔인하다, 포악하다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다지 우리나라에서는 존경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는 그러나 과감한 결단력과 무대포적인 추진력으로 한번 생각을 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과감한 행동가였다.

현재의 잘못된 습관은 즉시 바꿔라

그는 자신의 목표인 통일 국가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될 때는 냉정하고 무서운 결단을 내리고 바로 행동에 옮겼다.

그는 자신감 넘치고 대담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일본에서 총포를 가장 먼저 활용했다는 것은 굉장히 유명한 일이다.

이런 오다 노부나가의 경영 10법칙이 있다. 먼저 자신의 강운을 믿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라.

둘째, 큰 뜻을 세우고 사원 모두와 공유하라. 셋째, 과거의 인습에 안주하지 마라. 넷째, 패전에서 배워 다음 기회를 노려라.

다섯째, 출신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라. 여섯째, 쓸만한 인재인지 항상 테스트하라. 일곱째, 명령 하나로 움직이게 하라. 여덟째, 회사를 전투 집단으로 만들어라. 아홉째, 수훈을 공정하게 기록하라. 열번째, 포상은 듬뿍 내려라 등이다.

오다노부나가의 경영 10법칙중 70%를 달성해도 행복하며 그 중 10%는 다시 돌려준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면 행복한 일일 듯하다.

‘시크릿’이 알려준 방법대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행하는 것도 성공의 한 방법이다. 행복을 간절히 원하면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식을 찾고 목표를 단순화시켜라

개인 조직의 존재 이유는 수없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의 인식과 해결과정에 있다. 이런 조직이나 사람일수록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현재의 문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부응해야 하며 고객을 가르치려고 하면 시장은 등을 돌린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많은 잘못된 습관을 즉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지 말고 생각하라.

현 상황이 위기임을 철저히 인식하고 선언해야 한다. 위기선언은 문제의식을 발현시키고 이것은 곧 정답의 모색으로 연결된다.

문제의식 없이는 정답도, 성과 창출도 없다. 위기 선언으로, 문제가 정리되었다면 이제 그 해결을 위해 목표를 정할 텐데, 목표는 단순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단순하고 명쾌할수록 그것을 각인시킨다. 목표의 가짓수가 많고 그 길이가 길수록 뇌의 동기화의식은 줄어들고 만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하나의 목표를 단 한 줄로 정의해, 지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행에 이르러서는 목표의 임계점을 자극해야 한다. 물은 99도까지는 액체이지만 1도가 상승한 100도가 되면 기체가 된다.

목표가 이뤄진 시점을 가정해 현재를 봐라

일과 업무도 마찬가지다. 반복적 자극과 실행이 없다면 성과는 도출될 수 없다. 임계점에 다다른 업무상황을 반복과 집요함으로 자극해야 한다.

또한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고정된 시각으로는 사물의 한 쪽 면 밖에 보지 못한다. 상식적인 것일수록 90도 돌려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남들이 보지 않은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창의적 문제정의가 가능하다.

‘변화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변화시켜야 할 요소를 찾아내려면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아야 한다. 목표가 이뤄진 시점으로 가정해서 현재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 지, 목표달성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를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회사의 문제가 곧 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는 방치되고 그것이 조직을 침몰시킨다.

억지로 하는 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는 없다. 뛰어난 직원들은 조직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만든다. ‘회사 따로 나 따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과를 낼 수 없고 탁월한 성과를 낼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동사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전문가는 ‘중요한 것은 말하는 것이나 희망하는것, 바라는 것이나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당신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말해준다.’고 말했다.

신은 만인을 평등하게 창조하셨다. 그런데도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루는가? 그것은 그들이 비전과 열정을 가졌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성실은 우리 삶 뿐만 아니라 성공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필수적인 요소이다. 동사형 인간은 실천 중심적이다.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묵묵히 실천에 주력하다보니 대기만성형인 경우가 많다. 동사형 인간의 또 다른 특징은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동사형 인간은 과정중심이 아니라 성과 중심이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잘해야 한다.

당연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겠지만 결국 잘해서 승리하고 성취를 이끌어 내는 것이 성공 실천의 핵심이다.

모든 실행 계획을 구체화시켜라

그 다음은 미래와 약속한다. PPES Model의 개념인 위닝패스 모델이란 고객에게 근원적인 만족한 경험을 제공하는, 나의 습관의 구조를 바꾸는 실행성과 전략을 툴(tool)이라고 하겠다.

Professional - 전문성(최고의 실력), Planning - 계획성(성과를 위한 계획가), Energy -에너지(평판, 브랜딩), Specialize -유일성(나 이외에는 할 수 없는 것.) 등이다.

전 대표가 주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위기라고 생각하면 변화를 주자’라는 단어다. 즉 소위 말하는 his story 에 따라가지 말고 mine story를 만든다면 충분히 변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CAMP 모형이 있다. 특히 ‘공통의 메시지 - 동사형 메시지 - 미션 플랜 - 선규정 성과와 보상’이 캠프 모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미션 플랜이다. 한마디로 통 계획을 세부적으로 짜면 좋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난 당장 5kg을 빼겠어”가 아니라 “매일 저녁은 먹지 않겠다. 계단은 걸어서. 콜라는 제로” 이렇게 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몸이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까?란 질문중 어느 질문이 맞을까? 둘 다 맞다고 했는데 자신이 현재 무엇을 지금 바라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비전을 설정한 사람이 오래 살고, 미래와 약속하는 사람 또한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다.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이 살아가려면 첫째, 시시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소기업이 없으면 모든 제품의 완성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둘째, 사랑을 해야 한다. 천국의 모습을 지금 만드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그 사랑은 가정부터 시작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공동체 부분을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저승에서의 천년이 이승에서의 하루만 못할 만큼 사랑해야 한다.

셋째, 감사라는 단어를 하루에 20번씩 되뇌어라. 유익한 스트레스는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치매에 걸린다.

넷째, 거침없는 실행력, 즉 킹핀으로 승리하라. 사람의 네트워크, 상권이라는 부분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라. 항상 고객의 노트를 생각해야 하며 돈은 폼 잡으면 절대 못 번다.

<정리: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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