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오종남 교수, CEO아카데미 초청
9월 13일 한양대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홀

우리나라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생의 행복 기준은 ‘60살 이후의 삶이 준비된 사람과 준비되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생 60년을 기준으로 볼 때 60 이후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질기고 모진’ 삶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환갑잔치는 고사하고 고희연조차 가까운 친척끼리 모여 조촐하게 하는 잔치로 변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회갑까지 사는 분은 큰 탈이 없는 한 이후 30년은 더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회갑을 맞는 분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경제적으로 준비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이다. 회갑을 맞는 시점에서 경제적인 준비 여부에 따라 마지막 30년의 인생은 축복일 수도 있고 악몽일 수도 있다.

물론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사람의 30년은 축복이 되기 힘들다. 그러면 최후에 국민연금이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국민연금이 노후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유는 간단하다. 연금제도를 구상할 당시에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오래 살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연금 보험료를 정했기 때문이다.

여러 요소들을 종합하면 노후에 자식과 국민연금에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노후대비 방법은 무엇인가?

‘자식’에게 투자하지 말고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는 저서를 통해 아름다운 노후를 준비하라고 강조하는 오종남 서울대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돈명 기자 dony7072@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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