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ㆍ시화 공단구조화 조기 실현 주문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순자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안현호 제1차관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일 공단 입주 기업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리가 방문한 이날 자리에서 김상복 두원전선 회장은 “지난해 연말 반월.시화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단지 지정과 금년 7월 13일 관련법령 개정과 공포로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할 단계”라며 조기실현을 주문했다.

이득치 백산철강(주) 대표이사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박순자 국회의원이 발의한 산업집적활성화법의 지원법안 통과가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심재환 아벨금속(주) 대표이사는 “산업단지내에 주차장과 주유소가 없고 근로자를 위한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조속한 문제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강경희 광진화학 대표는 “반월.시화공단은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단지임에도 보육시설이 거의 없어 맞벌이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좋은 환경조성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는 요인이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기업인들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공단 구조고도화를 통해 도로, 주차장, 기반시설 등의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박순자 의원이 발의한 구조고도화기금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공단내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 의원은 “공단 구조고도화기금을 신설해야 한다는 산업집적활성화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돈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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