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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산성 발굴 복원하자유천형 <전 안산문화원장/향토사학자>
성태산성은 상록구 일동 안산1대학 동북쪽 후면 성태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 산성이다. 안산지역은 역사적으로 보면 삼국시대는 백제의 영토였다. 그 후 고구려와 신라로 변경되었으며 서로 접전을 치른 곳으로 고려 통일 후 안산이라는 지명을 갖게 됐다.
안산은 해안가의 중요지점과 주요 교통로로 일대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성태산성은 이러한 전략적 차원의 일환으로 축성된 산성일 것이다.
우리 고장 안산은 선사시대 이래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지역임은 이미 학계를 통해 잘 알려졌으며 또한 문화유적들이 훼손되었음을 우리는 보았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다행히도 지난 2000년 3월 필자에 의하여 안산의 성태산성이 최초로 발견돼 학계는 물론 시민들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표조사를 맡았던 당시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배기동 박사에 의하면 삼국시대 출토된 성 이라는 사실과 또한 많은 유물이 산성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성태산성과 같은 문화재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 부가가치로 엄청난 우리 자산임을 알아야 한다.
문화재란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산이며 얼이다.
이러한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줄 책임이 있으며 또한 후손들은 물려 받을 권리가 있다.

문화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선심행정이 이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화재 발굴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현상이 속출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
단기적 이익사업에 치중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재 보호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긴 안목으로 지방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성숙된 문화마인드가 지금처럼 중요한 때가 없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문화가 힘이 되고 국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천년은 문화가 개인생활의 중심이 되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국가정책의 핵심 목표가 되어 문화적 창의성이 개인과 국가사회를 움직이는 가치의 중심이 되는 세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귀중한 성태산성이 1550년만에 새로 발견되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며 안산시민의 행복인가.
성태산성은 이미 지표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축조된 성 임을 알게 되었으며 또한 다량의 유물이 산성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 성은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산성임도 확인되었다.

발굴조사 복원을 서두르자

따라서 성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발굴조사가 시급하다. 이 성이 발견된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이와 같은 소중한 문화재를 어떻게 10년 이상 방치할 수 있는가.
발굴조사 후 성태산성을 복원함으로서 사회교육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에 다 같이 힘을 모아보자.
안산은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 문예 부흥기를 주도했던 지역임이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는 우리 안산시민의 자랑이요 긍지다.
즉 조선후기 예원의 총수였던 강세황을 비롯한 그 제자 단원 김홍도의 활동무대가 안산이었으며 실학의 거장 성호 이익의 개혁사상은 정조 개혁정치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학문과 예술의 무형의 문화유산에 성태산성과 같은 유형의 문화유적을 함께 가꾸어 나가 과거의 문화적 정기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의무와 사명인 것이다.
새 안산시장과 의회는 이와 같이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요 또한 10년 이상 방치되었던 성태산성 발굴 복원을 서둘러 보자.
이러한 문화행정이 시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가장 소중한 일이며 시민의 정신적 행복이며 애향심을 갖게 하는 첫 걸음이다. 또한 시민의 애향심은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간곡히 요청한다.

안산타임스  webmaster@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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