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 경영전도사 진수테리, CEO아카데미 특강 펼쳐
재미있고 창의적이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변하라
재미있는 사람으로 변하면 삶이 송두리째 바뀐다

펀(FUN) 경영의 전도사로 알려진 진수테리. 한국명은 김진수(54). 실리콘벨리 등 세계적인 미국기업과 구글, 야후의 국제 포털사이트사에 펀 경영을 불러 일으키는 미국 최고의 펀 경영컨설턴트인 진수테리가 본지 부설 안산시CEO아카데미 초청강사로 안산을 찾았다. 순전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독보적인 펀경영 강의에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쏠린 특별한 기회였다. 진수테리의 펀경영 강의요지를 게재한다.<편집자주>

진수테리는 실리콘벨리에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잡으려고 몰린단다. 인도, 중국, 유럽인 등 하지만 한국인은 인원도 작을 뿐 아니라 그냥 조용히 있다가 떠나는 경우가 많단다.

이는 굉장히 우수하면서도 자기표현이 조금 부족하다는 이유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신감이 부족해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진수테리는 매력적인 글로벌리더를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와 독일의 여자 수상 엥겔라메르켈을 꼽는다.

엥겔라 메르켈은 독일 통일 이전 동독에서 태어나 물리학 박사로 활동했다. 그 후 19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질 때 동독 민주화운동단체인 민주개혁에 가입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그리고 중국의 유명한 배우 성룡도 글로벌 리더로 꼽힌다. 이들은 한 나라의 사고에 머물지 않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사고로 전환하면서 지금은 최고의 리더가 된 인물들이다.

진수테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내가 했기 때문이다.’I Did It

책에서 나온 지식이 아닌 액션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지식만 너무 많다고 한다. 2010년에 더 이상 지식을 모으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 나가서 직접 경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다. 다문화를 이해하는 사람이 조직을 이끌어 가는 능력을 인정받는다.

F : Fun(재미있는)

U : Unique(창의적인)

N : Nurturing(배려하는)

이 세가지가 모두 섞어야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리더는 Team Builder(팀을 잘 만드는 사람)이다. 진수테리는 음악을 통해 랩으로 강의를 해 팀을 만들기도 했다. 혼자서는 잘할수 없다. 구글과 야후가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한다

진수테리가 구글에 가서 구글에 관한 분석, 인터뷰를 통해 구글이 왜 잘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첫 번째가 구글은 가능성을 신입이든 경력이든 항상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리더들은 재미있는 리더였다. 권위가 아닌 어떻게 하면 팀이 나를 좋아할까 하는 생각하는 리더였다.

구글의 젊은이들은 그래서 모두가 재미있게 일을 한다. 모든 사람들의 능력을 끌어내는 일을 리더들이 하는 것이다.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입사년도가 중요하지 않다. 구글은 누구나 혼자 일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이 존재한다. 3~4개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3~4개의 팀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구글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팀으로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서로 데려오려고 한다.

우리가 자신을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다른 사람을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

진수테리는 미국에서 열심히 일을 해 항상 직장상사에게 승진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승진은 안시켜주고 월급만 올려주었다. 그러다 7년만에 해고를 당했다.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인종차별로 인한 분노만 커졌다.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

그러던 중 자신이 해고된 이유를 회사 부사장에게 물어 보니 학위가 없어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한다. 이유는 짧은 영어 실력으로 누구하고 대화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해고 이유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다. 대화를 일방적으로 했고 지시만 했으며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믿지 못해 나만 열심히 했다. 이는 리더십 부족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회사가 너무 급성장해 항상 패닉상태였다. 이는 칭찬에 인색하고 신뢰를 얻지 못한 단적인 예다.

또한 따뜻하지 못했다. 나 스스로가 재미있는 삶을 살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지 못했다.

진수테리는 미국에서 일했지만 마인드는 여전히 한국인이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기술영역에서는 성공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 스킬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내가 매일 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남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더 재미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내가 실수했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들은 ‘오케이’라고 말한다. 상사가 깨지는 모습을 통해 오히려 진수테리를 더 친근하게 느끼는 것이다.

“Wow, Amazing, You're the Best, really" 라는 말만으로도 밑에 있는 사람들이 존경을 한다. 이 말을 천천히 감동있게 이야기 하라.

주위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이 네 단어만어라도 당신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비판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끼가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잘 될 거야 하는 마인드다. 도전을 즐겨야 한다. 진수테리는 미국에 있는 소수계의 어려운 사람, 여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좋은 책을 내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이 있어야 한다. 삶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려움을 재미로 생각한다.

진수테리는 가장 먼저 독창적인 사람이 되기를 주문한다. 마돈나는 섹시스타이며 항상 변신을 하려 한다. 자신이 섹시하고 최고라는 것을 그녀 자신은 믿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최고라는 확신을 갖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교하는 대신 자신의 장점을 찾기를 주문한다. 실리콘벨리의 리더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설득하고 아이디어를 팔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한다.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도 하나의 독창이다. 할머니에게 배운 과자 만드는 것 하나만 잘할 뿐 어릴 때부터 과자만 만들어 놀림 받았던 한 여성이 어느 날 부터 과자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유명한 과자 전문점을 만들어 성공했다는 예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노가 되라고 말한다. 라이노는 코뿔소를 뜻하는데 코뿔소는 얼굴이 두꺼워 다른 사람이 비판하더라도 즐길줄 안다.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는 의미다.

진수테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정글을 헤치는 코뿔소처럼 기를 불어 넣는다. 앞으로만 나아간다.

<정리: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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