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에서 박순자 최고위원이 관내 대형사업들의 예산확보를 위해 당내 지도부임에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중앙당 당무와 정기국회에 꼬박꼬박 출석하면서 남는 짜투리시간을 이용해 수인선 등 안산관련 대형사업비 총 1천216억6천여만원 국비확보를 위해 심재철 위원장을 자주 면담한다.

이 같은 박 최고위원의 발걸음은 국회 예결위가 내년 정부예산을 본격적으로 심의에 착수한 8일부터 더욱 바빠졌다.

8일 박순자의원측에 따르면 박 최고위원은 수인선 등 안산관련 대형 사업에 대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이명박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등을 면담했다.

특히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예산증액을 위해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대통령 면담을 한데 이어 지난 9월부터는 심재철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최근에는 더욱 바빠져 하루 걸러 심 위원장을 만나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심 위원장을 만나 집중적으로 요청하는 사업들은 박 최고위원의 노력으로 수인선 복선전철건설사업 1천100억원 등 사업이 이미 정부예산으로 편성이 됐으나 막판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박 최고위원은 수인선사업비 외에도 반월공단 리모델링 일환인 환경오염업종 이전 집단화사업 35억원, 화정천.안산천 생태하천조성사업 51억6천여만원, 글로벌다문화거점센터 건립비 20억원 등 총 1천216억6천여만원 규모의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대형사업예산이 삭감되지 않고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청와대, 정부, 국회 예결특위 사무실 등을 수시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재철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나라당 지도부인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산확보를 위해 뛰어 다니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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