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보궐선거 권태근, 이백래 맞대결

미니 총선이라고까지 불려지고 있는 6월 5일 보궐선거.

전국적으로 보면 무려 115곳에서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비롯 도,시, 군의원 등에 대한 보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안산은 홍장표 전도의원이 17대 총선 출마를 하면서 사퇴한 제2선거구(일동,부곡동,월피동,성포동,안산동)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 권태근(43)후보와 한나라당 이백래(49)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우리당 권태근 후보는 16일 월피동 민방위교육장에서 치러진 송진호 후보와의 당내 국민경선 투표에서 258명의 유효투표수 가운데 163표를 얻어 94표를 얻은 송후보를 제치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권후보는 60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을 수료했다. 권후보는 안산경실련 초대 사무국장과 안산시 비서실장을 거쳐 현재 임종인 국회의원 당선자와 동북아시대연구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4일 중앙당 보궐선거 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백래 후보를 공천했다.이후보는 55년 반월 출생으로 청주사대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나라당 중앙상임위원과 한사랑 자원봉사단장을 맡고 있고 경기도 축구연합회 상임부회장과 청주사대 서울,경기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목장을 경영하는 축산인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토요일인 6월 5일 치러지게 돼 역대 어느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표시간은 종전보다 2시간 늘어난 밤 8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안산은 지난 16대 총선 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20%를 약간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한바 있어 이번 보궐 선거도 지난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공주 기자 princess@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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