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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 혈압약 한번 먹으면 평생 먹나요?의사 : 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환자 : 남들이 그러는데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된다고 해서 먹기 싫어요. 증상도 없는데요. 운동, 식이 조절로 이겨낼 거예요.의사: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대화다. 이번에는 내원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자주 여쭈어 보는, 잘못된 의학적 믿음에 대한 몇 가지 알리려 한다. -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혈압약 효과의 지속시간은 1-2일 정도입니다. 약을 중단하게 되면 이후 혈압이 점차 올라가서본인의 본래 높은 혈압으로
2020.01.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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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또는 화가 나고 심하게 걱정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이 명치 끝이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갑자기 설사가 나는 경험을 하곤 한다.과민성 장 증후군은 소화기관의 질환들 중흔한 질환의 하나로서,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한다.대장내시경이나 X-ray 검사 상에 이상이 없으나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교대 반복, 배변 후 복부 증상의 완화 증상이 있다면 과
2020.01.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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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최저(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이면 고혈압 1기다. 보통 최고 혈압만 자세히 보고, 최저 혈압은 안보는 경우가 많은데, 최저 혈압이 높아도 고혈압이다.혈압 측정 전 적어도 5분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 혈압을 2번 이상 측정해 높은 혈압이 자기 혈압이다. 만약 최고 혈압이 160mmHg 또는 140mmHg가 측정됐다면 자기 혈압은 160mmHg다. 이와 같이 여러번 측정 시 가장 높은 혈압이 본인 혈압이다.고혈압 1기는 금주(3개월 동안 매 주 1회 이상 음주할 경우), 금연, 사무
2019.12.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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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기전 중에 하나로 기도내의 이물질과 과도 분비된 기도 내 분비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기전이다.기침을 기간에 따라 분류하면 성인의 경우 3주 이내의 기침을 급성기침이라 하고 3~8주를 아급성, 8주 이상을 만성기침이라고 나누기도 하지만 편의상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의 경우 넓은 의미의 만성기침이라 할 수 있다.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은 일반인들이 걱정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결핵이나 폐암 등이 흔한 원인이 아니고 상기도 기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만성기침의 80~90%를 차지한
2019.12.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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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흔히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견관절의 질환 중 어깨 관절의 관절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가동범위가 모두 감소되는 상태로, 방사선 촬영 상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지칭한다.즉, 환자 본인도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며 힘을 뺀 상태에서 상대방이 들어올려도 올라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어깨가 아파서 직접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들어올리는 경우는 오십견이라고 할 수 없다.오십견은 일차성과 이차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차성 오십견은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를 지칭하며,
2019.1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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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김기웅 교수팀이 최근 23년간 국내 치매 유병률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로 나타났다.이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치매 유병률(4.19~7.63%)보다 높은 수치이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이웃나라 일본(15%)보다 낮은 수치다. 바꿔 말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라는 이야기로, 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더 이상 드문 질환이 아니며, 사회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라는 것이다.치매는 인지장애
2019.1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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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다”는 증상은 사람에 따라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 “저리다”, “찌릿찌릿하다”, “따끔따끔하다”, “쥐가 난다”, “멍멍하다” 등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저리다”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로 되어 있다. 의학적인 의미로 볼 때 전기 통하듯 찌릿한 증상을 말한다.흔히 손이 저리면 가장 먼저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중풍)을 떠올리게 된다.
2019.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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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데 저는 왜 이리 이겨내기가 힘들죠? 정말 죽고 싶어요. 마음이 약해서 그런가요?”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불러도 될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음의 감기라는 말은 우울증에 적당한 별명은 아니지 싶다. 첫째로, 마음의 감기라고 하니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병이라는 오해가 생기고, 둘째로, 감기라고 하니 감기처럼 저절로, 혹은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인데 의지가 약해서 스스로 이기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수년전 미국에서 잠시 생활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외국생활이 처음이던 터라 비록 큰
2019.1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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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이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의 황반부에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동반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점점 악화되어 결국 실명할 수 있는 질환이다.최근에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서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나이
2019.10.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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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혈관은 목 부위의 경동맥, 척추 동맥부터 머리 안의 큰 뇌혈관및 작은 뇌혈관까지 어디서든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이 담당하고 있는 뇌의 손상으로 장애 및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전(피떡)증으로 인한 것이고, 뇌혈관의 좁아짐(협착)도 중요한 원인이다.고혈압, 부정맥, 당뇨, 고지혈증,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며 혈전증이나 혈관협착을 유발하게 된다.따라서 이를 철저히 관리,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2019.10.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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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가 잦아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각종 감염성 질환의 발병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파상풍은 질병 발생은 많지 않지만 감염되면 심각한 경우가 많아 찔리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면 ‘파상풍’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파상풍 감염 원인으로 탯줄을 녹슨 가위로 자른다던가.녹슨 못에 찔린다던가 하는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만, 파상풍균은 녹슨 못, 흙, 동물의 배설물, 모래, 나무 등 우리 생활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작은 상처, 찰과상에도 파상풍에 감염될 수 있다.상처를 무시
2019.10.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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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은 서구에서는 사망원인 1위, 한국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사망의 약 반 수가 증상발현 1시간 이내에 일어나며 따라서 돌연사(급사)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에 높았던 조기사망률은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10% 미만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상동맥이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다. 이 혈관 내에 녹슨 수도 파이프처럼 기름기 때가 끼다가 어느 순간 기름기 때 덩어리가 파열되면서 그 안의 피 덩어리가 터져 나와 굳어서 혈관을 막는 질환이 급성 심
2019.10.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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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의 증가로 퇴행성 척추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 전 단계에서 고주파 수핵성형술, 경막외 유착박리술 등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척추수술 후 지속되는 통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주파 수핵 성형술이란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간판내장 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1mm두께의 가는 관을 디스크 내부로 삽입하여 증상을 발생시키는 추간판에 고주파 에너지를 쏘아주어 디스크 내부 압력을 낮춰주고 돌출된 디스크를 회복시켜주는 비수술적 치료이다.국소마취 후 피부 절개 없이 디지털 영상기기를 활용하여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2019.09.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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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정형외과 질환으로는 척추질환, 외상, 관절염(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수부, 족부)이 있다.그 중 관절염은 가장 대중적인 질병으로서, 세계 인구 6분의 1이 관절염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45세 이상의 성인 5분의 1이 관절염 환자다.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우는 골관절은 정상관절과 비교하여 관절낭의 비후, 골 낭종, 연골마모, 활막 증식의 현상이 관찰된다.노화, 비만, 가족력, 과도한/신체 사고 등이 원인이 되며, 주로 척추, 무릎, 고관절(엉덩이), 손 마디에 발생한다. 뚱뚱한 사람,
2019.09.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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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발현되는 주름은 심각한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또한 대한피부미용학회지의 설문조사 ‘현재 얼굴 주름이 원하는 만큼 감소되었을 때 예상되는 기분은?’이라는 질문에 ‘자신감, 행복, 당당함’ 등을 느낄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이 높게 나타난 만큼, 노화의 절정에서 나타나는 주름은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이처럼 노화와 직결되는 주름에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할까?일반적으로 주름을 인지한 후 사후 대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운동이나 건강식품 섭취, 기능성 화장품
2019.09.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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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양성 발작성 현기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귓 속 반고리관 내부에는 이석(돌가루)이 쌓인 측이 있는데, 이석이 떨어져 귀속을 돌아다니면서 평형의 기능의 장애를 일으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특정한 체위 변화에 따라 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내이 반고리관의 이석 이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으로 나타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두부외상의 병력이나 이과적 수술이나 질환 등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
2019.09.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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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은 생리통, 성교통과 불임이 동반되는 병이다. 여성 중 약 7%에서 나타나며 불임증 환자 가운데 약 20~50%에서, 만성 골반통 환자 중에서는 많게는 65%에서 자궁내막증이 발생하고 있다.이와 달리 과거에는 자궁내막증이 별로 생기지 않았다. 대부분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생리를 할 겨를이 없어 자궁내막증 발생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아이도 적게 낳다보니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어져 자궁내막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생리혈이 바깥으로 배출되지
2019.09.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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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 저장, 배설 되는 길에 결석(돌)이 생긴 것을 말한다.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뉜다.요로결석의 증상은 산통, 즉 갑자기 나타나며 진통제로 진통되지 않을 만큼 심한 통증이 양쪽 허리에 나타났다 씻은 듯이 없어지거나 혈뇨(피오줌) 등이 있다. 혈뇨증은 눈으로 확인이 되는 피오줌은 결석 환자의 5~10% 정도이고 대부분 현미경적 혈뇨다.결석이 요관, 방광에 생기면 빈뇨, 잔뇨감, 요급(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 배뇨통, 후증감(소변을 본 후 또 보고 싶은
2019.08.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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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나 어떤 원인에 의해 필요 이상의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으며, 땀의 배출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심하여 치료가 필요한 병을 ‘다한증’이라고 한다.원래 땀의 배출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체온을 유지하는데 중요하고, 체온과 감정 등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땀의 흐름이 조절된다. 필요한 만큼의 땀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것이다.그러나 글씨를 쓰기 위해 연필을 잡으면 공책이 땀에 젖고, 작업 공구를 잡으면 공구가 미끄러져 학업과 직장 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악수를 하거나 타인과 손잡기를 꺼리
2019.08.12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