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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매달 자원봉사단체 간 교류와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한다. 안산의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는 수백여 곳의 봉사 단체들이 모여 서로의 활동 내용을 나누며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그리고 2달에 1번씩 열리는 네트워크 회의는 ‘문화의 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고잔신도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열린다. 편안한 공간에서 최신 개봉 영화를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관람하는 문화의 날 네트워크 회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로 매우 인기가 높다. 매번 행사때마다 200석이 넘는 상영관이 꽉
2019.06.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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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9년의 5월도 마지막주에 접어들었다. 아마도 이번 5월은 안산시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외부인들이 안산을 찾은 한 달이 아니었을까 싶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는 제15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문화광장 일대의 차량 통행을 막고 거리를 온전히 시민들에게 제공한 채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연인원 약 77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이어 9일부터 11일까지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스포츠인들이 안산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와스타디움을 비롯한 안산시 전역에서 열린
2019.05.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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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26일 간 제255회 1차 정례회를 열고 2019년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 회계 결산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초선 의원이 10명에 이르며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신선한 모습의 출발을 보였던 제8대 안산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에 만으로 1년을 꽉 채우게 된다.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도 없었고 의원간, 정당간 큰 부딪힘도 없었던 지난 1년은, 그래서인지 무난했다는 평가와 함께 별 특색도, 재미도 없는 무색무취의 의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당과 야당의 비율이 2대1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2019.05.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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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스타디움을 비롯한 안산시 곳곳을 뜨거운 스포츠의 향연으로 수놓았던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1일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인구 감소, 도시 경쟁력 하락 우려 등 다소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 속에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적 면에서도 지난해 8위에서 1년 만에 무려 6계단이 상승한 2위로 뛰어오르며 스포츠 강호도시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다.전국이 아닌, 도 단위의 체전이었음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인 이봉주, 김연경 선수가 참석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하지
2019.05.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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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아직 마음의 준비는 덜 되었지만 낮에는 반소매를 입지 않으면 꽤 후텁지근함을 느낄수 있을 정도다.근래는 잠잠하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미세먼지의 습격 속에서 답답한 일상을 보내야만 했다. 언제부터인가, 뿌연 하늘 하면 황사였던 공식은 미세먼지가 대체하고 봄철에만 주의하면 됐던 것이 계절불문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지난 20일 안산에서는 미세먼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미세먼지는 개인의 위생관리로 해결할수 없는, 도시, 국가 차원의 문제 임이 분명하다. 미세먼지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과학적
2019.04.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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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23)양.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여대생과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녀이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라디오에서 혹은 TV에서 세월호 관련 이야기가 부쩍 잦아진 요즘, 매스컴을 멀리한다.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B(23)군. 영화를 좋아해 화제의 개봉영화는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그이지만,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생일’은 포스터조차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어느 덧 벚꽃이 만발했다. 안산에서는 노란색 행렬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계절이 온 것이다. 16일,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참사 5주기
2019.04.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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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표와 인기를 먹고 산다고 했던가.그래서 그들의 발걸음은 의정활동을 벌이는 평일보다 시민들을 만나러 다니는 주말이 더 바쁘고 분주하다.그들에게 표를 던지는 시민들에게 오랜 기간 얼마나 친근하게 다가가느냐가 선거의 당락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그리고, 어느 행사장에서건 시민들에게 자기의 육성을 알릴 수 있는 축사에 민감하다.심지어 축사의 순서에서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해 행사장에 앉아 있는 내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던 정치인의 모습도 직접 목격했다.결국 확실한 건 그들이 행사장을 찾는 목적이 그 행사의 호스트에
2019.04.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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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다. 봄을 의심하던 사람들의 눈초리도, 두툼한 외투에 대한 미련을 미처 버리지 못하던 사람들의 옷차림도 온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달, 4월이 왔다.4월을 맞아 경기도를 대표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따뜻한 남쪽 지역을 대거 찾았다. 정치인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명의 인간이기에, 오랜만에 찾아온 봄을 몸소 느끼기 위해서였다면 참으로 좋았으련만, 그들은 거의 대부분 타의에 의해 남쪽으로 떠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창원과 통영에서는 오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펼쳐진다.보궐선거를 치르는 곳이 많지 않은 만큼, 대한민국 정치인의 모든 이
2019.04.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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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일반인들에게 100만원은 어떤 의미의, 어느 정도의 가치일까?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질문이며, 자신의 소득에 따라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 100만원은 누군가에게는 한 달의 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돈이며, 누군가에게는 하룻밤 술값에 지나지 않는푼돈에 불과할 수 있다.하지만 이 100만원이라는 숫자에서 오는 느낌, 혹은 압박감이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올 집단이 있으니, 바로 정치인들이다. 그들이 설사 아무리 부유하다 할지라도 그들에게 100만원은 너무나 가혹하고 무서운 금액일 수 있다. 이유인 즉, 100만원 이상
2019.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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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 시작되는 달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기계적으로 4계절을 구분지어 왔다. 지구의 온난화를 비롯한 이상 기후가 이어지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와 같은 ‘기계적 계절 구분법’은 사라지거나 수정될 테지만, 어찌 됐든 아직까지 3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다.3월 초, 안산을 연고로 하는 두 프로 구단의 일정이 묘하게 교차됐다.OK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 11일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이미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치른, 조금은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2019.03.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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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상록수공원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준공 기념 행사가 열렸다.그리 크지 않은 공사 규모에 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치며 2년여 만에 준공에 이른 상록수공원 문화공간은 분명 인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환영받을 일이다.하지만 이번 상록수공원 문화공간 조성사업 준공의 핵심은 사실상 최용신 기념관의 재발견이 아닐까 싶다.‘최용신’이라는 인물이 상록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심훈의 ‘상록수’라는 소설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최용신은 1930년대 현재 상록수 공원 부근인 샘골에서 농촌계
2019.03.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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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있었음에도 11개의 도시에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전이 펼쳐졌다.K1리그에 속한 12팀, K2리그의 10팀 등 총 22팀의 연고지 중 개막전을 치를 수 있는 절반의 도시 안에 운 좋게도 안산이 포함됐다. 그리고 경기 당일, 유료 관중만 5천176명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K2 리그 개막전이 펼쳐진 도시는 서울과 부산, 부천, 안산, 광양 등 5곳이었으며, 5경기의 평균 유료 관중 수가 3천43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안산의 개막전 관중 수는
2019.03.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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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안산시청 앞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균 연령 70세에 육박하는 화랑지킴이 시위대의 집회가 열렸다. 91번째를 맞은 이날 집회는 조금 특별히, 집회를 시작한 지 1년째를 맞이한, 나름 ‘특집’ 시위였다.최근 안산에는 유독 장기간 이어지는 집회들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사동공원 조성계획을 두고 1년 여 동안 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간 해안주택조합 집회가 있었고, 그 뒤를 지금의 화랑지킴이들이 이어받았다. 그 두 집단이 공존하던 지난해 봄, 시청 앞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그렇다면, 이런 장기 집회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
2019.02.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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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전, 서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우리 사회에 많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역대 최초 여성대통령으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의 반대급부로 큰 지지를 받던 박근혜 정부가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의심쩍은 행보로 인해 국민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시작했으며, 각종 사회 안전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불법적인 관행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대대적인 움직임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났다.어쩌면 일부의 주장대로, 또는 현재 안산 주변 도시들이 그러하듯이, 단순한 해상사고정도로 치부하며 대한민국의 국민이기에 느낄
2019.0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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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달 전, 더 이상 인구의 감소는 안 된다며 고향에 대한 애향심 한 가득 담아 나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그로부터 2개월, 그 사이 시는 인구 감소를 막고 출산을 장려하는 각종 정책의 시행을 알렸고, 이런 정책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인구가 줄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마냥 안타까운 것은 왜일까?그것은 시의 정책이 너무도 편협하고 근시안적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에서 기인하며, 시의 정책이 기다림만으로 출산율이 늘고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은 전혀 들지
2019.02.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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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요란스러웠던 첫 출발의 혼란을 뒤로 하고 나름 무탈한 지난 7개월을 보낸 제8대 안산시의회가 2년차이자 온전한 한해를 보내는 첫 해인 2019년에 무려 5개의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의원 연구단체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의 말처럼, 한 해에 5개의 의원연구단체가 동시에 활동하는 것은 그간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며, 이는 의원들의 일 하고자 하는 열정의 발로라는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특히 의원들이 연구하려는 주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 그리고 장애
2019.01.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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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홍역 공포가 안산시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이미 13년 전, 국가 차원에서 ‘퇴치’ 선언을 하고 매년 감염자 수 100명 이하를 기록하며 우리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진 전염병인 ‘홍역’이 안산을 중심으로 유행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번 홍역의 큰 특징은 외국에서 유입됐다는 것, 그리고 영유아에서 시작해 20대 성인 발병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과거보다 외국을 드나드는 인원이 현저히 늘어났기에, 잠복기가 있는 전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또한 30~40대 이상의, 홍역 예방접종이 필
2019.01.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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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년 전, 안산시는 90블럭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현 시행주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년만의 진전이었다.8천억 원이 넘는 시유지를 시행사에 매각한, 안산시 승격 이래 최대 규모의 거래였다.실시협약 당시에도 이 사업은 오래 끌어왔던, 시작 단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이전의 길었던 추진 과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졸속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꿋꿋이 협약이 체결됐다.당시에도 다수의 언론과 의회의 비판이 쏟아졌으며, 사업의 추진에 속도가 난 것이 어떤 이유에서인
2019.01.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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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혹은 우리의 이웃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완동물. 우리는 그들을 언젠가부터 ‘반려동물’이라 일컫는다.‘반려동물’이라는 단어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것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고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을 내포한다.안산 시민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두 수는 대략 13만 8천여 두로 추정된다. 이 중 시에 등록을 마친 반려동물은 약 2만 두 정도다.이제는 지자체가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국가 또는 지
2019.01.07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