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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인간은 자연파괴자가 아닌 자연에 순응할 줄만 알았다. 그런 인간이 약 1만년에서 1만2천 년 전 여자들이 꼬챙이로 땅속에 씨앗을 심기시작 농사를 지으며 유목생활에서 벗어나 한 곳에 정착 살게 됐다. 그렇게 되자 인구도 급격이 증가 1백 만 명이 됐다. 반면 자연파괴가 급진전됐다. 인구증가는 기원 후 1800년 경 10억 명, 1930년 20억 명, 1960년에는 30억 명, 1975년에는 40억 명, 1987년에 50억 명, 1999년에 60억 명, 2011년에 70억 명, 그렇게 증가,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그런 추세라면
2023.02.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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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취임 및 신년 인터뷰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대표 지역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새로 취임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2대 사장을 만나 취임 및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임 민경선 사장은 8·9·10대 3선 경기도의원(고양시) 출신으로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국토부 주관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체’ 시민대표를 지내는 등, 교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인터뷰는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경기교통공사 사장실에서 진행됐다. Q. 경기교통공사는 202
2023.0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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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군자라 일컫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는 군자의 덕목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이 중에서도 추운 날에도 찬연하게 꽃을 피워내는 매화는, 선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꽃으로서 시·서·화의 단골 소재로 이용되었다.는 조선 말기의 화가 조희룡(1789~1866)이 족자에 그린 산수화이다. 사람이 뜸한 산속에 은일처사가 지은 조그마한 서옥과, 그 주변에 만발한 매화 숲의 전경을 담아냈다. 서옥의 창문 사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쌓여있는 책과 매화가 꽂혀있는 호리병이 눈에 띈다. 그림의 주인공인 선비는 매화의 자태를 감상하는 듯하
2023.0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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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20대 초반부터 호주에 머물며 상당 시간 영주권을 준비했다. ‘이민자의 천국’으로 불리던 호주는 필요한 직업군을 선정하고, 영주권 심사에 우선권을 배정했다. 아내는 당시 영주권을 준비하던 이들에게 인기가 높던 요리를 선택했다. 낮에는 요리 대학교를 다니고, 틈틈이 식당 주방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그 과정에서 30대를 앞둔 시점에 잘 다니던 신문사에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떠난 워킹홀리데이를 마무리하고, 귀국편 비행기 삯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보조를 하던 나를 만났다.결국 ‘장거리 연애 불가론’을 고수하던 나는 학생비자로
2023.01.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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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엔 돌탑이 무너지지 않음은사이사이 바람 지나는 길을막아서지 않기 때문이며장대비에 돌탑이 젖어 들지 않음은쏟아내는 빗물을 굳이담아내지 않기 때문이다돌탑은 반듯하게 격을 갖추고소원하는 모든 이의 바람과아파하는 모든 이의 소망과미워하는 모든 이의 용서와사랑하는 모든 이의 애정을목석처럼 우뚝우뚝 받아줄 뿐
2023.0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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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의 끝자락. 국민의힘 안산시 상록구 갑 당협위원장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직속기구였던 ‘약자와의 동행’ 김석훈 전 경기도 총괄 본부장이 전격 발탁됐다. 그는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왔으며, 안산시의회의장 재임 시절에는 이슈가 되는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자전적 에세이 ‘김석훈의 희망노트’는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 여성, 문화, 교육, 정치, 다문화 등의 현안을 정확히 짚어내고 대안을 모색
2023.0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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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혀에도 건방이 들어짧아진 혀는 가슴을 베는반토막 말들을 쏟아내고 가끔은 혀에도 기름이 끼어길어진 혀가 미끈거리며늘어지는 말들을 쏟아낸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짧은 듯 늘어지는 말은 닥치고밴댕이 속이라도 가슴으로 말해야 함은 잘린 혀가 피를 토하며 용을 틀어도비수가 꽂힌 마음보다 아프지는 않다
2023.01.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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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수년간의 학업을 마무리하는 졸업, 그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새 학년 축하 의 자리에는 각각의 의미를 담은 화사 하고 예쁜 꽃다발을 볼 수 있다 기쁘게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는 꽃 들이 있듯이, 수많은 작가의 작품 속에 도 꽃이 함께했다. 꽃은 늘 우리 주위에서 기쁠 때나 슬 플 때나 행복과 위안을 준다. 여 류 작 가 빅 토 리 아 뒤 부 르 그 ( Victoria Dubourg 1840~1926)는 꽃을 많이 그린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0대부 터 대단한 예술적 기질을
2023.01.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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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태초 인간은 자연파괴자가 아닌 자연에 순응할 줄 만 알았다. 그런 인간이 약 1만년에서 1만2천 년 전 여자들이 꼬챙이로 땅속에 씨앗을 심기시작 농사를 지으며 유목생활에서 벗어나 한 곳에 정착 살게 됐 다. 그렇게 되자 인구도 급격이 증가 1백 만 명이 됐 다. 반면 자연파괴가 급진전됐다. 인구증가는 기원 후 1800년 경 10억 명, 1930년 20 억 명, 1960년에는 30억 명, 1975년에는 40억 명, 1987 년에 50억 명, 1999년에 60억 명, 2011년에 70억 명, 그렇게 증가, 증가 속도도 빨
2023.01.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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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이다. 소비자의 권리가 점차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유무형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이 발전해 나갈수록 소비자들은 언제든 취약 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 우연히 받은 ‘한통의 전화’를 계기로 3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소비자들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해오며,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까지 받은 인물이 있다. 바로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소비자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공정옥 대표를 안산타임스가 만나봤다. Q. 안산타
2023.0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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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청년’이라는 단어에는 ‘젊음’과 ‘패기’ 그리고 ‘역동성’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지난해는 ‘청년정치인의 해’라고 불릴 만큼 2030 세대의 정치권 활동이 단연 두드러졌다. 안산시의회에서도 첫 조례로 ‘안산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년정치인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최찬규 안산시의원(본오3동,사동,사이동,해양동)이 그 주인공이다. Q. 안산타임스 독자들에게 자기소개.A. 미래를 고민하던 대학시
2023.0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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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 산 고개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아련한 기억이 초등학교 어린 시절에 잠시 머문다. 학교 운동장 구석진 곳에 토끼집이 있었다. 오물거리는 입 모양이 하도 신기해서 한 움큼 뜯은 풀을 들고 등하굣길에 들르곤 했다. 그 풀을 넙죽 받아먹던 포동포동한 토끼가 추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가을 토끼, 조를 탐하다.」는 최북(1712∼1786)이 그린 그림으로 토끼의 붉은 눈, 털 등을 잘 관찰하여 세필로 예리하게 묘사하였
2023.0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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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운동이 힘든 겨울에는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 또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져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운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운동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방심하기 쉽지만 이러한 실내운동 역시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켓 하나로 가능한 실내스포츠, 얕보면 다친다작은 공을 쉴 새 없이 주고받는 탁구는 어깨와 팔, 손목 동작이 많고 격렬하다. 빠르게 움직
2023.01.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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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진도는 한반도 최남단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서남쪽 바다에 23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다. 본섬인 진도는 1년 농사로 3년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농경지가 넓고 농산물이 풍부하다. 섬 주변 바다에서는 어류와 해조류가 많이 잡힌다. 그래서 섬 이름도 보배란 의미로 진도라 부르게 됐다 한다. 섬 이름이 가진 의미처럼 진도전역에 다양한 역사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그중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지로 용장산성과 남도석성이 있으며, 명량대첩이라 불리는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전승지로 널리
2023.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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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안산타임스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으련만 지난해도 대내, 외적으로 유난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으며 정치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아직도 전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희망을 주는 신문, 화합을 주는 신문, 미래를 주는 신문’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언론으로
2022.12.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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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 만난 한 안산시 관계자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책특강으로 진행한 ‘안산의 새로운 가치와 변화’에 대해 들었다며 “사람이 예뻐보이긴 처음”이라고 귀띔해줬다. “취임 초창기만해도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시민 존중 원칙의 약속을 지키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정운영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안산을 진짜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혹자는 말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가장 예뻐 보인다”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안산타임스가 ‘안산 사랑꾼’ 이민근 시장과 ‘안산의 이슈’에 대해 필담(筆談)을
2022.12.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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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한반도 최 남쪽 완도는 섬지역이란 특성 때문인지 미끼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가 많다. 우선 완도라는 섬 명칭부터 그렇다. 풀과 나무가 무성해 왕골풀과 같다 하여 완도라고 했다는 설, 또 다른 설로 청해진은 조음도에 있다. 그래서 조음도, 좋은 섬이란 의미로 빙그레 웃는 섬 완도莞島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는 금산봉송의 섬은 즉 국원(國苑)의 섬과 같아, 원도가 완도로 와전되었다는 설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설은 설이다.그런 완도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신석기시대 유물유적이
2022.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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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호주의 수도’라고 하면 ‘시드니’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6개 주로 나뉘어져 있던 호주는 1890년 하나의 독립국가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수도 선정을 놓고 7년 간 격론과 여론조사를 펼쳤다.당시 가장 많이 발전하고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던 두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팽팽한 대립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 대안으로 시드니와 멜버른의 중간에 자리한 작은 도시 캔버라를 수도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그 결과 1908년 시드니에서 300㎞, 멜버른에서 700㎞ 떨어진 야스 캔버라(Yass
2022.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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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연말 연이은 송년회로 인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학교에서, 고향에서, 사회에서 등등 평소엔 각자 일이 바빠 못 만나던 사람들을 보게 되니 반갑고 아무 일 없이 무사함에 감사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위로되기도 하지만 때론 오가는 수만 개의 말에 공감이 안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림은 늘 나에겐 말이 아닌 느낌으로 다가와 나 자신을 오롯이 드러내게 한다.결과적으로 그림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존 러스킨
2022.12.3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