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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사람 중에는 예외 없이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다. 악한 사람에게는 독이 가득 쌓여있다. 하지만 인간 누구나 태어날 땐 독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한다. 다시 말해 착하고 선한 마음뿐이다. 그런 사람에게 삶을 통해 쌓이고 쌓인 것이 악이라는 독이다.공자가 말하기를 노怒한 사람은 몸에 독이 가득 쌓인다고 했다. 악이라는 독, 사람에게 그런 독이 쌓여서는 안 된다. 그런 독이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怒여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노한다는 것 좋은 생각이 아닌 나쁜 생각으로 화를, 분노憤怒를, 또는 긍정
2021.12.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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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오! 기자와 책 읽기ㅣ나에게 있어 ‘어두움’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칠흑같이 깜깜한 미래를 상징할 수도 있겠다. 내가 들어선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한참 잘못 들어선 길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가고 있기만 하는 건 아닌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암흑속의 미래 말이다. 외로움을 상징할 수도 있을 듯싶다. 그림자마저도 제 집이 좋아 얼굴 한번 비치지 않는 어둠 속을 홀로 걷을 때 느껴지는 고독의 순간들 말이다.반면 어두움은 내게 ‘쉼’을 의미하기도 한다. 숨 가쁘게 달려왔던 하루를 정리하고 불을 꺼 어두워진 침소에 누울 때야 비로소
2021.1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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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1937 - )는 영국의 팝 아트 화가로 요크셔에서 태어나 브랫포드 미술학교, 왕립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1963년 런던에서 최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통속적인 스타일을 극히 세련된 방식으로 이용해, 스냅 사진과 같은 정경을 그렸다. 판화 작업도 많이 했으며 1964년부터 67년에 걸쳐 미국의 몇 개 대학에서 강의도 했다.그가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강렬한 원색의 작품들과 예술에 대한 그의 애정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2021.12.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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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3일 단원구청과 상록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의료·방역진을 비롯한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 발달장애청년들 전문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 공연을 관람했다. 김철민 국회의원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지난 20일 ‘안산상록을 핵심당원 교육 및 제20대 대선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장동일 경기도의회 의원장동일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위치
2021.12.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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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발결한 ‘숨겨진 보석’은 늘 반갑기 마련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나 본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은 마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난립하는 시장선거 주자들의 틈바구니 속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하루아침에 완성될 수 없는 정책의 탄탄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석훈 전 의장은 최근 거론되는 시장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영능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재임기간 대부도를 ‘정주형 관광테마파크’로 만들어 ‘100만 도시 안산’을 실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은 김석훈 전
2021.1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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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어느 날 방정환선생이 집에 있는데 강도가 들어 왔다. 강도가 방정환선생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방정환선생이 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모두 건네줬다.강도가 그 돈을 받아 집을 나가자 방정환선생이 이보세요하고 강도를 불렀다. 강도가 뒤돌아서며 뭐요? 하자. 돈을 받았으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냥 가는 겁니까?그러자 강도가 “그래 이 자식아 고맙다” 그리고 갔다. 이튼 날 경찰이 그 강도를 포박 데리고 왔다. 경찰이 방정환선생에게 어제 이놈이 당신 집에 들어 와 돈을 빼앗아 간 것이
2021.1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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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어느덧 2021년도 연말이 다가왔다. 예전 같으면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한 해가 지나기 전 한 번은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회식도 많아지고, 프로포즈를 하고 싶은 연인들은 크리스마스 캐롤과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들뜬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는 언약을 하기도 한다.가수 이미자씨의 1989년 3월에 발매한 ’여자의 일생‘ 노래는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약 3
2021.12.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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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성협풍속화첩’에 실린 에서는 고기 익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불기운이 가득한 화로 위에는 벙거짓골이 올려져 있다. 벙거짓골은 일종의 전골냄비로, 그 생김새가 마치 벙거지를 엎어 놓은 것과 같이 생겼기에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벙거짓골은 가장자리에 고기를 구우면 안쪽의 움푹한 부분으로 육즙이 흘러들어 채소를 익혀 먹을 수 있는 특이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아마도 이 시대에는 국물이 적은 전골 요리를 즐겨 먹었던 모양이다.이런 ‘난로회’는 그림과 여러 문헌에서 그
2021.1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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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7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2021 여성정치 아카데미 졸업식’에 참석했다. 김남국 국회의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을)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지역위원회 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장에서 열린 ‘일하는 사람들의
2021.1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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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특별기고ㅣ“진짜 지킬만큼 지키고, 백신 맞으라고 한만큼 맞았다.이번에 다시 거리두기하면 진짜 죽는다” “작년 12월의 악몽이 또 시작된다”전국 자영업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새 방역조치와 관련된 불만 글 가운데 하나다.정부가 지난 6일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방역지표는 악화일로다.신규 확진자 7천명대, 위중증환자 7-8백명대에, 사망자는 연일 80명을 넘는다. 게다가 위증증환자가 늘면서 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게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지며 방역 관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2021.12.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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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겨울철이라서 먼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먼지엔 황사, 꽃가루, 화산재, 우주먼지, 매연, 비듬, 집 먼지, 에어로졸 등이 있다. 그런 먼지에 대해 독일인 철학자 괴테는 인간이 먼지로부터 창조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 무생물까지도 먼지에서 생겨나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 한마디로 세상 모든 것 먼지에서 생겨나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 먼지와 무관치 않다는 말이다.또 마르틴 루터의 성서 전도서에 모든 것이 한곳에 이르니 모든 것은 먼지에서 나서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 라고 쓰였다.중요
2021.1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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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겨울이다. 싸늘한 공기에 하늘이 낮게 내려앉아 있더니, 아침 출근길 신호에 걸려 대기 중인 자동차 보닛 위로 겨울비가 후드득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떨어지는 빗방울을 생각 없이 바라보다 보니 문득 르네 마그리트의 가 생각난다.르네 마그리트(René François Ghislain Magritte 1898~1967)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1916년 브뤼셀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1920년 중반까지 미래주의와 입체주의 성향의 작품을 그렸다. 그러나 그 이후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2021.12.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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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0일 단원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안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1 안산시 통장연수’에 참석했다. 고영인 국회의원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11일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안산시 호남향우회 제22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지나 경기도의회 의원김지나 경기도의회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사)경기언론인협회에서 열린 ‘제3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행정대
2021.1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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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근 전(前)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안산시장에 당선되면, 내 고장 안산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민근 전 의장은 이날 민용기 안산타임스 대표를 예방한 이후 본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안산에서는 성장할 수 있는 거리가 없어 청년을 비롯한 젊은층들이 계속해서 안산을 떠나고 있다. 안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인재들이 삶의 터전 역시 안산에서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전 의장은 오늘날의 안산이
2021.12.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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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본연의 인간은 가식, 꾸밈이 없다. 본연의 인간은 악이 아닌 선 만이었다. 그런 인간이 살면서 꾸밈도 악도 배운다. 타고난 선을 버린다.교육과 관련 적지 않은 책을 남긴 안젤로 패트리는 ‘자기의 마음과 육체를 저버리고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닮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인간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 라 했다.‘똑 같은 떡이라도 내가 아닌 남의 손에 있는 떡이 더 커 보이고 맛있어 보인다.‘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탐욕에서 드러난 심리다.선이 아닌 악 사실이 아닌 꾸밈 그 모든 것 본연의 자기를 저버린 결과다. 자기 자신
2021.1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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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정인숙 교육칼럼ㅣ러시아 출신의 거장으로서 현재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과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내한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것은 지휘자의 ‘눈빛’과 ‘표정’입니다” 라고 강조하였다.그는 이쑤시개를 닮은 초소형 지휘봉을 즐겨 쓰면서 ”만약 큰 지휘봉을 사용한다면 연주자들이 주의를 방해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장점은 오페라를 연주할 때는 깊은 음을 낼 수 있고, 모차르트와 다른 작
2021.1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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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인재 강희안(1419-1464)은 시인•화가•서예가로 안견, 최경과 함께 삼절로 일컬어지는 조선 시대의 문신이다. 그의 전서와 예서, 팔분은 독보적인 경지에 이르렀기에, 중국의 명필이었던 왕희지와 조맹부에 견주어질 정도였다. 강희안의 서체는 1445년 세종 때 주조한 옥새에 ‘체천목민영창후사’의 여덟 글자를 새겨 넣을 때 쓰였거니와, 조선 금속활자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을해자의 활자도 강희안의 글씨를 토대로 삼았다. 이런 사례만 봐도 그의 드높은 경지를 짐작할 만하다. 또한 그의 시재는 위응물과 유종원과 비견된다
2021.1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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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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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있을 때 잘하세요.’ 그 말 2천 10년 늦은 가을 어느 날 80대 초반에 부인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일가 한 분이 했던 말이다. 그 분은 아들 하나에 딸 둘을 두고 서울에서 무엇 하나 아쉽지 않게 잘 사는 사람이었다.아들은 검사장급 검찰공무원에 딸 하나는 고려대학교교수 또 한 딸은 연세대학교 교수며 사위 둘도 대학교 교수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그 일가 또한 서울 강남 잠원동에서 주위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었다.그런 그가 하는 말이 ‘있을 때 잘 들 하세요.’ 라 했다. 그는 평소
2021.11.2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