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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내가 세상을 떠난다면 세상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 할까?사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이 세상이치다. 세상 것에 관심을 가지고 죽기 살기로 한 사람들도 또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가끔 기억되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어떻게 산 사람일까?사람이 살기위해서 먹는가? 먹기 위해서 사는가? 라고 반문한다면 어떤 것이 정답일까? 선물을 받는 사람은 영혼이 들어간 선물에 더 많은 가치를 둘 것이다. 물질에 대한 보상은 유한하지만 마음에 대한 보상은 영원한 것이기에가슴을 울리
2022.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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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숙 안산환경미술 협회 회장오늘같이 하늘이 낮게 드리워진 흐린 날에는 보라색이나 초록색 혹은 파란색도 아름답지만, 빨간색을 주조로 한 마티스의 실내 그림이인간의 주거로서의 집이 주는 아늑함과 따뜻함을 표현한 것이 보기 좋다.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강렬한 색채와 표현적인 사용, 조화로운 형태, 밝고 화사한 선과 면으로 구성된 장식성 등으로 야수파의 대표적인 프랑스 화가로 알려져 있다.마티스는 1904년 파리의 갤러리 볼라르에서 첫 개인전을 가지면서 비평가로부터 “마티스의 작품은 명료하면서도 강렬
2022.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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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일한다는 주부 A씨(56세) 식당 일을 하다 보니 하루라도 어깨가 안 아픈 날이 없었다는데 좀 아프다 말겠지..라고 방치했던 어깨가 선반을 열기위해 위로 팔을 뻗는 순간 ‘악’소리가 날 만큼 심한 통증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병원에서 오십견 진단과 함께 어깨가 굳어버렸다는데 주부 A씨 어떻게 해야 할까?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 건이라고 부른다. 이름 그대로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가 마치 얼어붙듯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2022.09.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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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김영희의 미술세계 ㅣ「동국이상국집」과 「매천집」에는 아이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에 축하하러 온 손님들에게 국수를 대접한다는 풍속이 적혀 있다. 이렇듯 국수는 돌잔치, 생일, 회갑연 등 축하를 위한 자리는 물론, 제례 등의 추모를 위한 자리에서도 쓰이는 중요한 음식이었다. 잔칫날 국수를 함께 먹음으로써 수복을 기원하기도 하고, 음복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다.그렇기에 국수는 요리의 하나로서도 귀하게 대접받았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 ‘국수장국 상에는 편육 한 접시라도 놓으니 대접 중에 낫고, 온갖 잔치나 아침, 점심
2022.09.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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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계석일 칼럼ㅣ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들은 작은 정성에도 큰 기쁨을 나누는 사람들이었다. 수년째 섬기고 있는 기도하는 아버지들은 이미 클라이언트 가족들과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논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은 "물질에 소중함을 느껴본 사람만이 물질에 가치를 알게 된다."라는 말이다. CFC에서는 한해에 한 부모 가정 총 13가정을 돌보고 있는데 매월 3가정씩을 방문한다.이번 달에는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다고 하여 28일 오후2시 13가정 모두에게 쌀 1포대씩을 전달했고 특별히 컴
2022.09.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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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이상기후 참사 먼 나라 일이 아니다. 2014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일본과 미국 중동부지역에서 폭설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 세상이 떠들썩했다. 그것을 남의 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일이 남의 일만이 아니었다.한국에서도 강릉 속초 등 동해안과 강원산간에 100Cm가 넘는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고 비닐하우스 90여동, 축사 60여동, 체육관과 같은 공공건물 또는 단독주택 등이 무너져 인명은 물론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상북도 경주지역에서도 지붕에 쌓인 눈이 80Cm가 넘었다. 때문에 다중이 이용하는 체육관이 붕괴1
2022.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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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겸재정선미술관에 가면 입구에 정선의 모습이 편안하게 사람들을 맞이 해준다. 에 그려진 자화상의 형상이다.는 사인풍속화이다. 사인풍속화는 선비들의 일상이나 기념적인 일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그린 그림을 말한다.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정선(1676-1759)이 50대에 그린 것으로 「경고명승첩」 안에 있다. 인물을 비교적 자세히 그린 것으로 선비의 풍류와 멋스러운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풍속화로 구체적인 묘사와 과감한 채색화로 표현하였다.개인적인 자아를 드러내는 것을 삼가한 조선시대에는
2022.08.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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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올리브 나무는 고대부터 평화와 인내의 상징이었다.그런 올리브 나무를 고흐는 어떻게 생각했을까?1888년 생레미 병원부터 1990년 사망하기 전까지 그렸던 나무 그림 중 1889년에 그린 올리브 과수원(Olive Orchard,1889)이 시기가 반 고흐 최고의 절정기였다. 그 이전 여러 가지 색채를 표현하기 위한 몸부림 속의 화풍이었다면 이때는 반 고흐만의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화풍을 간직하고 있었다.고흐는 18점의 올리브나무 그림을 그렸다. 그중 생레미 병원에 머물던 시절에 14점의 올리브나무 그림을 그렸다
2022.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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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한여름이면 절로 시원함이 간절해진다.소나무 그늘에 자리한 너럭바위에 앉아 시원하게 폭포수가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더위가 싹 가신다. 거기에 그 풍류를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 자명하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 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기꺼워진다. 좋은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힐링’일 것이다.‘송하한담‘은 소나무 밑에서 한가롭게 담소를 나눈다는 뜻이다. 이인문(1745-1824년 이후)은 소나무를 즐겨 그렸기에 그가 남긴 작품들의 상당수는 소나무를 소재로 하고 있다.쏟아져 내리는 폭포
2022.08.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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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서 피해가 컸던 산불은 2019년 4월 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었다. 이 불은 바람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번진 대형 산불이 되었고,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속초 바닷가 부근으로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 이로 인해 6일 오후 12시 25분에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2019년 5월 14일 인제 산불은 축구장 면적의 483개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2022년 3월 5일 발생한 경북 울진 산
2022.08.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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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더위와 일상에 지쳐 기운이 없다면 이 그림을 주목해 보자.마크햄은 말했다. “다른 사람의 삶에 무엇인가를 보내면 그것은 모두 우리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온다.” 손에 손을 잡고 더 큰원을 그려 원안으로 초대하면 소외된 이 없는 진정한 사람됨의 세상이 될 것이다. 원은 시작과 끝이 없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영원’을 상징하기도 하고 공간적 의미로서는 안과 밖의 경계를 지어 원 안의 것을 보호하는 의미를 품고 있다.바실리 칸딘스키 동심원들과 정사각형들(Squares with concentric rings 1913)이 그림은 바
2022.07.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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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문학인은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사랑한다. 그래서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 그런데도 문학을 하는 사람, 그들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환경보호에 적극적이지 않다. 시詩나 수필, 또는 소설 소재로 삼는 것 흔치 않다. 안타깝다. 맑은 물, 청정한 공기, 비옥한 토양, 밝고 강렬한 태양은 만물의 터전이다. 만물의 터전인 물이 썩고, 먼지와 가스로 더렵혀진 공기, 우중충하고 찌뿌듯한 날씨,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에선 생물의 생육이 정상일 수 없다. 그런 환경에서는 인간의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정신세계를 병들게 한다. 또 문학적
2022.07.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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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중에서도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 지적장애인, 정서장애인과 달리 청각장애인은 외모로서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지만, 청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는 불편은 매우 크다. 상대방과 1:1로 대화를 할 때는 서로를 잘 알 수 있기에 상대방의 의사소통 방법에 맞게 배려를 하게 되고, 수어 활용이 어려운 경우, 구어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고 필담(筆談)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매일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반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주위 환경에 적응하고 함께 공존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한계가 있다.“거리에서 혹은 매장에서 음악이 흘러
2022.07.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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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인스타 30만 팔로워를 거느린 콘차 가르시아 자에라 할머니나는 아직도 컴퓨터 사용에 서툴다. 새로운 문서를 접하거나 조금만 양식이 바뀌어도 소리쳐 딸아이를 부른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익숙하나 서류나 다른 작업을 할 때는 늘 걱정이 앞선다. 나이 들어 다닌 대학원에서 매번 발표시간이 되면 끙끙 앓아대며 힘들어했다. 그런데 91살의 자애라 할머니는 컴퓨터로 2D 그림판을 이용하여 고 퀄리티 풍경화를 완성해서 30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가 되었다.손재주가 좋았던 자에라( Concha Garcia Zaera )할머
2022.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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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주변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은 물론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은 젊은이와 무엇이나 안 돼 하는 부정적인 사고를 갖은 젊은이가 있다. 한번은 그 두 사람에게 250페이지 두께의 책 한권씩을 주며 24시간 이내에 노트에 옮겨 써 오도록 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먼저 써 오는 사람에게 2백 만 원을 상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24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을 불러 써 온 것을 제출토록 했더니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사람은 200페이지 가까이 썼는가하며 ‘난 안 돼 하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단
2022.06.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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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청각장애인은 청력에 문제가 있어 일반인처럼 듣기가 쉽지 않다. 청각장애인은 개개인이 다른 정도의 청력을 가지고 있어 들리는 정도, 즉 청력의 정도에 따라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약간의 소리를 변별할 수 있는 정도는 서로 다르다. 청각장애는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구분되고, 청력과 개개인의 손상 부위에 따라 의사소통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 주로 ‘인공와우(cochlear implantation)’를 창작하는 경우와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뉜다. 인공와우이식술은 보청기를
2022.06.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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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이 보인다. 그래서 어쩌라고? 어쩌긴 그래서 보고 듣는 것 조심하라는 말이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아니다 싶으면 피해버려야 한다.현명함과 어리석음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달리 보게 한다. 똑같은 물체를 두고 보는데도 똑같지 않고 무엇이 달라도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마음씨 이야기를 한다.프랑스 파리 중심가를 가로 질러 흐르는 센 강변 산자락에서 내려다보이는 에펠탑을 보고도 보는 사람마다 다른 말을 한다.혹자는 조금 더 크고 높았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 탑으로 하여금 아름다
2022.06.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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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초충도는 풀과 벌레들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말한다. 풀과 벌레만으로 그린 예는 많지 않고 채소나 과일, 꽃과 새를 함께 그려 화훼화 • 영모화의 범주에 포함되곤 한다. 오늘날 5만원권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신사임당의 대표작이, 바로 오늘 살펴볼 이다.신사임당의 초충도는 8폭의 병풍 그림으로 각각의 폭마다 다른 풀과 벌레들을 소재로 삼았다. 간결하고 안정된 구도로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묘사하였다. 고운 채색과 섬세한 필선 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는 ‘초충도 8폭 병풍’ 중의 1폭이다
2022.06.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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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요즘 같이 무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생각 나는 작품이 있다. 수 년 전 시립미술관에서 수많은 고흐 작품 중에 유난히 나의 시선을 이끌던 작품 이런 날씨에는 바라만 보아도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네덜란드 출신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정신질환 치료차 요양을 위해 남프랑스 아를에 머물며, 아를에서 40~50km 떨어진 작은 바닷가 마을 생트 마리 드 라 메르를 자주 찾았다. 해가 뜨는 아침이면 바닷가에 나가 생동하는 바다와 어선의 모습을 캔버스에 그렸다.
2022.06.13 17:27